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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용들의 노래 : 老子詩話 (Loan 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장석주, 1955-
Title Statement
상처 입은 용들의 노래 : 老子詩話 / 장석주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뿌리와이파리,   2009.  
Physical Medium
516 p. : 삽도 ; 23 cm.
ISBN
9788990024930
General Note
찾아보기(p. 504-516) 수록.  
이 책은 "현대시학" 2007년 1월호-2008년 6월호에 연재된 글을 수정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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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a 이 책은 "현대시학" 2007년 1월호-2008년 6월호에 연재된 글을 수정 보완한 것임.
740 ▼a 노자시화.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Education Reserves(Health Science)/ Call Number 897.1609 2009z31 Accession No. 14107418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시인이자 평론가인 장석주가 자신의 평론 30년을 기념하여 묶은 책이다. 시 전문지「현대시학」에 18개월 동안 '노자시화'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다듬고 내용을 보완하여 한 권의 평론집으로 묶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노장 철학을 통해 본 시', 또는 '시를 통해 본 노장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책 속에는 노자, 장자뿐 아니라 그동안 저자가 읽은 많은 이들이 등장한다. 멀리 퇴계 이황의 한시와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부터 한용운, 서정주, 윤동주, 이상 등을 거쳐 고은, 김수영, 이성복, 김지하, 황지우, 천상병 등을 지나 박주하, 유영금 등 여성 시인들의 시세계까지. 저자는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인물들의 입을 통해 다양한 시인들의 시 속으로 안내한다.

장석주 문학평론 30년 기념작!

시의 무릉도원, 그 꽃밭으로 가는 한 장의 지도

시란 무엇인가? 왜 시를 읽고 쓰는가? 이런 시대에 시가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런 의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시인이자 평론가인 장석주가 자신의 평론 30년을 기념하여 묶은 이 책은, 길을 찾고자 그 많은 시를 읽고 책의 숲을 헤맨 저자가 독자를 시의 길로 이끄는 한 장의 지도다. 깊이와 넓이를 두루 갖춘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시란 세상을 넓고 깊게, 낯설고 새롭게 바라봄으로써 본질에 다가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시를 아는 것은 전부를 아는 것, 곧 우주를 아는 것”이라는 저자의 깨우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통틀어 보더라도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내용과 형식이 자유로운 현대시에 이런 질문은 차라리 우문이다. 서정주의 시가 있으면 박노해의 시가 있고 김소월의 시가 있으면 김수영의 시가 있다. 그렇다면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차라리 ‘왜 시를 쓰고 읽는가?’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혀끝에 올려진, 모호한 것들을 향한 물음”
『상처 입은 용들의 노래―노자시화』는 장석주의 평론 30년을 기념하는 책이다. 시 전문지 『현대시학』에 18개월 동안 ‘노자시화’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꼼꼼히 다듬고 내용을 더 보완하여 한 권의 평론집으로 묶었으며, 특별히 저자의 오랜 지인이기도 한 ‘끄레 어소시에이츠’의 최만수 대표가 책의 꾸밈을 맡았다.
오랜 세월 시의 길에서 시인, 평론가라는 사회적 호칭을 얻은 저자이지만, 그 역시 “왜 시를 쓰는가?”라는 화두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이 평론집의 문자들도 이 화두에 대한 답이 아니라, “혀끝에 올려진, 모호한 것들을 향한 물음”이다.
저자가 책 속에 그려놓은 시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란 무엇인가, 왜 시를 읽는가 하는 질문의 답을 구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답이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오히려 답을 찾는 과정, 아니 그 질문 자체가 시의 길이기에, 이 책은 그 길을 향한 “한 장의 지도”라 하겠다.

노장의 뜰에서 시와 함께 노닐다
바쁜 서울생활을 접고 안성에 내려가 ‘수졸재’라는 터전을 마련하여 자연을 벗 삼아 생활한 지 10여 년, 저자는 노자와 장자의 책을 늘 머리맡에 두고 되풀이해 읽었고, 거기서 깨달은 지혜를 이미 두 권의 산문집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그런 그이기에 이 책 역시 자연스럽게 시 세계와 노장 철학을 넘나든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노장 철학을 통해 본 시’, 또는 ‘시를 통해 본 노장 철학’이라 하겠다. 그 유명한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는 도덕경 첫 번째 구절로 시를 설명한다든지, 다양한 시인들의 시에서 호접지몽, 무위자연, 만물제동 등 노장 철학의 개념을 이끌어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말로 드러내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요, 이름을 지어 부르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듯 시는 언어를 쓰되 궁극에서는 그 언어를 버려야 한다. 즉, 시는 언어를 진술의 방법적 도구로 쓰되 언어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또한 경서經書가 변화무쌍의 세계에서 항구불변의 이치를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시는 변화무쌍에 조응하여 말을 변통하고 활용하며 변화무쌍과 더불어 노는 것이다. 그것이 곧 시의 길, 시의 도道인 것이다.

보이는 것 너머를 징후로서 드러내 보이는 질박한 시들의 향연
실용주의적 가치관이 득세하는 현대 문명, 이윤을 향한 무한 경쟁이 우선인 시대에, “평생 써봐야 소문난 냉면집의 한 달치 매상에도 못 미치는 보잘것없는 소득만이 쥐어질 뿐”인 시가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럼에도 저자가 줄곧 시를 붙들고 있었던 것은 “어리석음 때문”이며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시를 썼다”고 한다. 자신의 “천분”인 어리석음을 알기에, 진실을 구하고 시로써 얻은 통찰과 깨달음으로 삶의 뜻을 바로 세우며, 무엇보다 시 쓰기에서 얻는 즐거움을 향유했다는 것이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고, 보이는 것 너머를 징후로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시다. “세상이 타락했다면 그 타락을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끌어들여 그 타락의 방식으로 본디의 삶이 나가야 할 전망을 구하는” 것이 시이므로, “시집이 안 팔리고 시가 헐값 취급을 당하는 세태의 천박함에 맞서 시인은 시로써 내면의 소리를 붙잡고, 세속이 품은 신성神聖을 직시하며, 언어로 우주를 건설하려고 한다.” 이런 시대에 시가 다 무슨 소용이냐는 말은, 바로 그런 시대이기에 시가 더더욱 필요하다는 뜻이다.

“시를 아는 것은 전부를 아는 것, 곧 우주를 아는 것”
이 책에는 시인이나 노자, 장자뿐 아니라 그동안 저자가 읽은 많은 이가 등장한다. “노자는 장자이며 공자고, 마쓰오 바쇼이며 두보다. 그 밖에 도연명, 굴원, 사마천이고, 니체, 사르트르, 푸코, 들뢰즈, 롤랑 바르트, 라캉, 레비나스, 지젝 모두를 가리킨다.” 이 책은 고금,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입을 통해, 그만큼 다양한 시인들의 시 속으로 안내한다.
“이름 부를 수 없는 것들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이들을 호명한다”는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멀리 퇴계 이황의 아름다운 한시와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부터 한용운, 서정주, 윤동주, 이상 등을 거쳐 고은, 김수영, 이성복, 김지하, 황지우, 천상병 등을 지나 박주하, 유영금, 노명순, 최금녀 등 여성 시인들의 시세계에서 노닐다 보면 시의 무릉도원, 그 향기로운 꽃밭에서 시 읽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장석주(지은이)

산책자 겸 문장노동자, 인문학 저술가. 1955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 평론이 입선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고려원’의 편집장을 거쳐 출판사 ‘청하’를 설립해 13년 동안 편집 발행인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동덕여자대학교, 명지전문대학,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EBS와 국악방송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일했다. 그밖에 KBS 1TV 〈TV-책을 말하다〉 자문 위원, 『조선일보』 〈이달의 책〉 선정 위원으로 일하고,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동서 고전에 대한 독서력을 바탕으로 『세계일보』에 〈인문학산책〉을, 『신동아』에 〈크로스인문학〉을, 『월간중앙』에 〈일상반추〉와 〈인류의 등대를 찾아서〉 등을 연재하고, MBC 라디오에서 〈인문학카페〉를 1년 동안 꾸렸다. 그밖에 『톱클래스』, 『출판문화』, 『한국경제』, 『매일경제』, 『조선비즈』 등에 칼럼을 쓰고, 현재 『조선일보』에 〈장석주의 사물극장〉을 연재 중이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일상의 인문학』, 『들뢰즈 카프카 김훈』, 『마흔의 서재』, 『동물원과 유토피아』, 『철학자의 사물들』, 『나는 문학이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사랑에 대하여』, 『은유의 힘』,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조르바의 인생수업』 같은 감성이 깃든 문장과 인문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을 잇달아 내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금융연수원과 국립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대학교, 기업체, 공공 도서관에서 300회 안팎의 초청 강연을 했다. 애지문학상(2003), 질마재문학상(2010),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사랑상(2012), 영랑시문학상(2013), 편운문학상(2016),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전주시가 주는 슬로어워드(2017) 등을 수상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들어가며 : 한국 현대시 100년 = 8
노자시화 1. 시, "미의 기적" = 31
노자시화 2. 변신 이야기 = 50
노자시화 3. 붕새는 어디로 날아가나 = 67
노자시화 4. 돼지머리는 왜 키득키득 웃는가 = 89
노자시화 5. 고양이들의 계보학 = 114
노자시화 6. 거울과 유리창 = 135
노자시화 7. 곡신, 검고 위대한 암컷 = 169
노자시화 8. 사춘기와 오후 세 시 = 189
노자시화 9. 치워라, 그늘! = 208
노자시화 10.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238
노자시화 11.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 252
노자시화 12. 바둑과 시 = 280
노자시화 13. 집을 즐거워하라 = 308
노자시화 14. 헐벗은 아이의 노래 = 323
노자시화 15. 차가운 마음으로 살아라 = 342
노자시화 16. 그것을 힐끗 보는 순간 = 394
노자시화 17. 탈을 쓰고 탈끼리 놀다 = 406
노자시화 18. 천상병에게 장미꽃을 = 425
노자시화 19. 붉은빛에서 흰빛으로 = 443
노자시화 20. 여성과 시 = 454
나오며 : 모든 병든 개와 모든 풋내기가 그러하듯 = 497
찾아보기 =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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