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 조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영혼을 지닌 여성 김만덕. 제주 거상 김만덕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신화를 담은 장편역사소설이다. 신분의 굴레에도 좌절하지 않고 제주 최고의 거상이 되기까지,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칭송시를 바친 조선 후기의 걸출한 여성 김만덕의 드라마틱한 삶 이야기를 담아 냈다.
양인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제주에 불어닥친 재앙으로 졸지에 천애고아가 되지만, 자신의 처지에 굴하지 않고 관기생활을 하며 어릴 적 거상의 꿈을 키워 제주 최고의 거상이 된다. 또다시 극심한 재앙이 제주를 덮치고, 김만덕은 전 재산을 털어 제주의 기민들을 먹여살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신화가 되었다.
◎ 제주 거상 김만덕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신화를 본격 장편역사소설로 읽는다.
◎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칭송시를 바친 조선 후기의 걸출한 여성 김만덕의 드라마틱한 삶 이야기
◎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의인 김만덕의 영롱한 색채를 살린 역사 인물 이야기
본격 장편역사소설로 만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신화
오백 년 조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영혼을 지닌 여성 김만덕. 양인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제주에 불어닥친 재앙으로 말미암아 졸지에 천애고아가 되지만,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 굴하지 않고 관기생활을 하며 어릴 적 거상의 꿈을 차근차근 키워나간다. 매점매석이 횡행했던 당시 제주의 상풍토를 바로잡으면서 소매상인을 보호하고 제주 백성들에게 안정적으로 물품을 대주는 상업의 정도를 지켜나갔다. 그리고 제주 최고의 거상이 되었을 때 또다시 조정에서도 손을 쓰지 못할 만큼 극심한 재앙이 제주를 덮쳤다. 김만덕은 전 재산을 털어 제주의 기민들을 먹여살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신화가 되었다.
조선의 거상 신화 김만덕의 드라마틱한 삶의 역정
제주와 육지를 오가며 상업을 했던 아버지를 이어 거상의 꿈을 키워왔던 어린 만덕. 아버지가 풍랑에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호열자로 엄마마저 잃고, 두 오빠들과 생이별을 하면서 열두 살 어린 만덕은 졸지에 천애고아가 된다.
백모의 손에 이끌려 퇴기 월중선 집으로 들어가 4년 후 만나자던 오빠들을 기다리며 꿋꿋하게 세월을 버텨낸다. 그러나 오빠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을 깨닫게 되자 월중선을 이어 관기가 되기로 결심한다. 관기 만덕은 어린 시절 포구에서 만난 도형을 마음에 품고 끝내 수절하며 거상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을 한 푼 한 푼 모은다…….
조선 후기 최고의 학자들이 칭송하다
옛날 진나라 시황제와 한나라 무제는 바다 밖에 삼신상이 있다고 여겼네. 세상에서 우리나라 한라산을 영주산이라 하고, 금강산을 봉래산이라 하지. 자네는 제주에서 성장하여 한라산에 올라 백록담 물을 마시고, 이번에 또 금강산을 두구 답사하였으니, 삼신산 중 두 곳을 직접 유람한 셈이네. 천하의 수많은 남자조차도 이렇게 한 자가 어디 있겠는가. ―채제공(정조대의 독상,『만덕전』의 저자, 1720~1799)
귤밭 깊은 숲속에 태어난 여자의 몸/ 의기는 드높아 주린 백성 없었네/ 벼슬은 줄 수 없어 소원을 물으니/ 만이천봉 금강산 보고 싶다네/ 바삐 말에 올라 금강산으로 향하니/ 햇빛도 바람결도 노리개에 찬란하구나. ―박제가(『북학의』의 저자, 1750~1805)
만덕은 제주의 훌륭한 여인일세/ 예순나이 마흔쯤으로 보이는구려/ 평생 모은 돈으로 쌀 팔아 백성을 구제하고/ 한 번 바다를 건너 궁궐을 조회하였네. ―이가환(영정조대의 실학자, 1742~1801)
은광연세(恩光衍世, 은혜로운 빛이 세상에 널리 퍼진다) ―김정희(『완당집』의 저자, 1786~1856 : 김만덕이 죽은 지 20여 년 뒤에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추사 김정희는 이같은 내용으 편액을 써서 김만덕의 일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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