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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 | ▼a 345.0235 ▼2 DDCK | |
090 | ▼a 345.0235 ▼b 2009 | |
100 | 1 | ▼a Laughland, John ▼0 AUTH(211009)68562 |
245 | 1 0 | ▼a 나는 죄 없이 죽는다 / ▼d 존 래프랜드 지음 ; ▼e 유영희 , ▼e 함규진 옮김. |
246 | 1 9 | ▼a History of political trials : ▼b from Charles I to Saddam Hussein |
260 | ▼a 서울 : ▼b 책으로보는세상, ▼c 2009 | |
300 | ▼a 462 p. ; ▼c 23 cm | |
500 | ▼a 승자가 패자에게 강요한 정치 재판의 역사 | |
500 | ▼a 색인수록 | |
500 | ▼a 감수자: 신견식 | |
650 | 0 | ▼a Trials (Crimes against humanity) ▼x History |
700 | 1 | ▼a 유영희, ▼e 역 ▼0 AUTH(211009)34614 |
700 | 1 | ▼a 함규진, ▼e 역 ▼0 AUTH(211009)17197 |
900 | 1 0 | ▼a 래프랜드, 존, ▼e 저 |
945 | ▼a KINS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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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법학보존서고(법학도서관 지하2층)/ | 청구기호 345.0235 2009 | 등록번호 111560050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법학보존서고(법학도서관 지하2층)/ | 청구기호 345.0235 2009 | 등록번호 111560051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3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사회과학실/ | 청구기호 345.0235 2009 | 등록번호 151283408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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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법학보존서고(법학도서관 지하2층)/ | 청구기호 345.0235 2009 | 등록번호 111560050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법학보존서고(법학도서관 지하2층)/ | 청구기호 345.0235 2009 | 등록번호 111560051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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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사회과학실/ | 청구기호 345.0235 2009 | 등록번호 151283408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이 책은 지난날 국가원수들을 국제법정에 세워 단죄하는 행위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사법 정의 측면에서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승자의 위선과 불의를 통렬히 까발린다. 과거에 있었던 국가원수 재판(찰스 1세, 루이 16세, 사담 후세인 등)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현대의 국가원수 재판이 추악한 역사적 전례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가 이들의 변호인이 되어 철저하게 문헌을 조사해 찾아낸 변론은 기존의 역사책에서 기술했던 입장이 아니다. 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항소 이유서'이며, 재판 과정 또한 공정도 정의도 없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등 익히 알던 인물들이 어떻게 재판정에서 자신을 변호하는지를 기술한 저자의 세세한 글쓰기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오늘날 인종 학살이나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국가원수를 국제법정에 세워 단죄하는 행위는, 대부분이 역사의 발전인 양 생각하고 있다. 많은 사람은 악명 높은 독재자를 기소하기 위한 특별법정이 면책특권에 대한 법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에서 존 래프랜드는 기존의 관점과는 전혀 다른 논쟁거리를 제공한다. 국가원수의 재판이 사실은 새로운 게 아니며, 역사 속 이전의 재판들이 법과 그 절차를 스스로 위반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래프랜드는 과거에 있었던 국가원수 재판(찰스 1세, 루이 16세, 에리히 호네커, 사담 후세인 등)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현대의 국가원수 재판이 추악한 역사적 전례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모든 재판이 각기 독단과 불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위선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정치 재판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연속일 뿐인 것이다. 간결한 문장과 쉬운 설명은 래프랜드의 폭넓은 지식과 독서의 결실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정치 재판에 대한 지배적 견해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승자가 패자에게 강요한 정치 재판의 역사
“편의가 되어버린 정의는 결코 우리를 보호할 수 없다”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의 판결을 두고 ‘정치적 재판’이라며 난리다. 권력에 기댄 ‘사법적 정의’에 대해 힐난에 가까운 성토뿐 아니라 헌재의 기능을 두고도 폐지하라는 비난이 거세다. 미디어법이 갖는 기능(보수우익세력의 정권 연장을 위한 기능)은 차치하고서라도 집권세력에게 합법적 정당성을 부여함으로써 법적 ‘정의’의 마지막 보루인 헌재마저 권력의 편에 섰다는 자괴감이 국민들 사이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입법 과정에서의 위법 사항을 적시했음에도 법을 인정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처럼 법이 권력자에게 순순히 협력함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정치권력의 힘에 따른 말도 안 되는 재판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현실은 지난 역사에서도 부단히 반복되어 왔다. 최근의 예로 걸프전 패배에 따라 전범재판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중세의 마녀 사냥처럼 ‘악의 화신’으로 그려졌고, 그의 죽음은 마치 ‘법의 심판’으로 정의가 승리한 모양새를 취했지만 그 역시 승자가 패자에게 강요한 정치 재판의 희생양이었을 뿐이다. 이처럼 《나는 죄 없이 죽는다》(원제 《A History of Political Trials》)는 지난날 국가원수들을 국제법정에 세워 단죄하는 행위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사법 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승자의 위선과 불의를 통렬히 까발린다.
이 책은 영국의 왕 찰스 1세부터 사담 후세인까지 18개의 범주에서 행해진 국가원수들의 재판을 살펴보면서 그들이 주권자로서 행한 정치적 행위에 대해 새로운 주권자가 정적 제거의 목적과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재판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 영국과 프랑스의 혁명재판소가 행한 재판의 목적처럼 오늘날 국제재판소가 연속성이 아닌 단절을 강요하는 ‘파괴의 재판’을 하고 있으며, 아울러 국가제도 자체를 강제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비난한다. 이 책에 소개된 국가원수들 모두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가원수에게 정치적 단죄를 가하는 법적 절차와 기소하기 위한 소급적 법률 행태들에 대해서는 과연 보편적 정의가 실현되었는지 그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가 이들의 변호인이 되어 철저하리만치 문헌을 조사해 찾아낸 변명(?)들은 기존의 역사책에서 기술한 승자의 입장이 아닌 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항소 이유서’였으며, 재판 과정 역시 ‘공정’도 ‘정의’도 없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럼, 왜 이렇게 저자는 ‘정의’에 대해 집착했을까. 이 책을 옮긴 역자가 후기에 밝혔듯이 “정의가 편의가 되고 편의가 되어버린 정의는 결코 우리를 완벽하게 보호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을 재판하기 위한 뉘른베르크 재판이 가져온 오늘날의 국제재판소에 대해서도 “어떠한 정부의 일부분이 아니며 관할권의 대상이 되는 국가정부와도 명백히 구분된다”며 “심지어 사회계약의 고유한 속성으로 알려진 흥정의 측면을 충족시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고 비판한다. 아울러 “국제재판소는 자신의 행위를 관할권 적용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귀속시키는 정치적 책임에 관한 어떠한 시스템에도 종속되지 않으며, 국가 입법부의 통제도 받지 않고, 정치문화나 국민 여론의 간접적인 지배도 받지 않”는 “3만 피트 상공에서 떨어지는 폭격”의 다름 아니라고 일갈한다.
도쿄 전범 재판과 페탱의 재판이 친일문제와 관련해 우리에겐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책 전반에 걸쳐 제기되는 주제의 문제로 한 번 더 생각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온다. 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에리히 호네커, 장 캄반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등 우리가 익히 알던 인물들이 어떻게 재판정에서 자신을 변호하는지 저자의 꼼꼼하고 세세한 글쓰기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오늘 우리의 헌재 위상이 떨어지면서 ‘사법적 정의’에 대해 조금이나마 고민해볼 수 있는 유용한 텍스트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존 래프랜드(지은이)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파리와 로마 소재 대학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가르친 바 있다. 《오염된 근원 : 유럽 사상의 비민주적 기원The Tainted Source : The Undemocratic Origins of the European Idea》 (1997) 과 《모조품 :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재판과 국제 정의의 타락Travesty : The Trial of Slobodan Milosevic and the Corruption of International Justice》 (2007) 을 포함해 여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스펙테이터》 《가디언》 《메일온선데이》를 비롯해 영국과 유럽, 미국의 여러 신문에 글을 기고했다.
함규진(옮긴이)
현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정치외교학)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정치외교학) 주요 저․역서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최후의 선비들,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위험한 민주주의(역서), 실패한 우파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역서), 정치질서의 기원(역서)
유영희(옮긴이)
한남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뒤, 의료기기 회사와 금융회사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빛 속에 숨다』 『더라스트북』 『염소가 사라진 길』 『에밀리의 비밀의 방』 『사랑하는 체 게바라』 『세스 고딘의 시작하는 습관』 『움프쿠아처럼 체험을 팔아라!』 『리더의 조건』 『뉴스의 종말』등이 있다.
신견식(옮긴이)
15개 이상의 외국어를 해독하는 어도락가語道樂家로, 여러 언어의 맛을 보는 삶을 즐기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기술번역에서 출판번역까지 다양한 부문의 번역 일을 하고, 언어 비교, 언어문화 접촉, 언어의 역사, 어원, 외래어 표기, 번역을 주제로 글도 쓴다.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콩글리시 찬가』를 썼고, 『불안한 남자』, 『파리덫』 등을 옮겼다.

목차
목차 감사의 말 = 5 들어가는 말 = 8 1장 찰스 1세의 재판과 최후의 심판 = 19 2장 루이 16세의 재판과 공포정치 = 43 3장 1차 세계대전 후의 전쟁책임론 = 69 4장 피고석에 앉은 패전, 리옹 재판 = 89 5장 숙청으로서의 정의, 페탱과 그의 고발자들 = 113 6장 재판정에 선 반역자, 비드쿤 크비슬링 = 135 7장 전쟁을 불법으로 규정하다, 뉘른베르크 재판 = 157 8장 정당성을 조작하다, 안토네스쿠 재판 = 185 9장 체코슬로바키아의 인종청소와 민족말살(1945∼1947) = 201 10장 자유를 찾은 헝가리 시민의 정의 = 223 11장 처형에서 사면과 특사까지, 불가리아와 핀란드 그리고 그리스 전범재판 = 241 12장 음모로서의 정치, 도쿄 재판 = 257 13장 그리스의 대령들, 보카사 황제, 아르헨티나의 장군들(1975∼2007) = 277 14장 돌아온 혁명,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재판 = 295 15장 재판정에 선 국가, 모아비트의 에리히 호네커 = 313 16장 재판 없는 유죄판결, 장 캄반다 = 333 17장 코소보와 새로운 세계 질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 357 18장 체제 교체와 사담 후세인 재판 = 383 맺는 말 = 405 옮긴이 후기 = 416 주 = 420 찾아보기 =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