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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미로 : 신화·꿈·상징의 원형을 통한 삶의 탐색 (Loan 8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Taylor, Jeremy , 1943- 이정규 , 역
Title Statement
살아 있는 미로 : 신화·꿈·상징의 원형을 통한 삶의 탐색 / 제레미 테일러 지음 ; 이정규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동연 ,   2009.  
Physical Medium
427 p. : 삽도 ; 22 cm.
Varied Title
(The)living labyrinth : exploring universal themes in myths, dreams, and the symbolism of waking life
ISBN
9788985467865
General Note
감수: 고혜경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Dreams. Dream interpretation. Mythology --Psychological aspects. Symbolism (Psychology) Psycho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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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4.63 2009 Accession No. 11155809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4.63 2009 Accession No. 111558092 Availability In loan Due Date 2023-06-14 Make a Reservation Service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제레미 테일러는 전작 <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동연, 2007)에서 지난 50여 년간 25만여 개의 꿈 작업에서 간추린 개인의 꿈을 예로 들며 꿈에서 나타난 상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탐구했다. 이 책에서는 범위를 넓혔다. “신화는 대중의 꿈이고 꿈은 대중의 신화”라면서 전 세계에 널려 있는 신화와 민담에 담긴 상징과 개인의 꿈에 드러나는 상징의 유사성을 해석해주며 꿈 작업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화와 꿈을 마주보기 구조로 풀어내며 캄캄하게 어두운 내면의 무의식 세계로 우리를 안내해 그곳에 살아서 반짝이는 에너지를 이끌어낸다. 먼저 꿈을 조명하기 위해서 각 장의 도입부에서 중요한 신화 이야기를 일부 들려주고 그에 담긴 다층적인 상징과 중요성을 다룬다. 이어서 신화와 동일한 원형적 에너지와 유형이 드러난 현대인의 꿈을 분석한다.

독자들은 전 세계의 흥미로운 신화와 민담을 읽으며 즐거운 자극을 받아, 신화에 담겨 있는 심리학적 원형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원형과의 유사성을 깨달으며 삶을 풍부하게 이끌어주는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융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창작 예술을 하는 사람들, 심리학이나 민담, 남성학과 여성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 모두에게 흥미로운 자원이 될 것이다.

신화는 대중의 꿈이고 꿈은 대중의 신화이다
최근 들어 꿈에 관심을 갖는 것이 흥미로우면서도 자기 계발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즐기기까지 할 수 있는 활동임을 알아 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일부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꿈을 나누는 것이 혼돈스런 밤의 모험에 진가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카를 융은 유사하게 반복되는 이러한 것들을 ‘집단 무의식의 원형’이라 불렀다. 정신의 기본 구조인 원형들은 우리 각자가 꾸는 꿈뿐 아니라 모든 시대에 걸친 민담과 신화, 전설, 성스러운 서사의 가장 깊은 원천이다. 하지만 ‘학교로 되돌아가’ 전 세계 신화를 배우고 꿈에 나오는 흥미진진한 집단적인 상징들을 터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끝도 없을뿐더러 기가 질리는 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러한 느낌을 헤치고 집단적인 상징의 유형과 에너지 중에서 두드러지는 것 몇 가지를 편하고 쉽게 안내한다. 또한 신성한 서사와 신화 전통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이해만으로 개인의 꿈과 심리 영성적인 문제들을 조망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집단적이며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인 딜레마들에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살아 있는 미로》의 저자 제레미 테일러는 융 심리학을 기반으로 50여 년간 25만여 개의 꿈 작업을 해왔다. 새로운 무의식을 탐구하는 방법으로서 꿈 작업은 여럿이 어울려 서로 꿈을 나누고, 꿈 꾼 사람의 내면을 공유하며, 투사(projection)하는 작업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꿈 작업 세미나에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각 교단의 성직자들까지 참여한다. 그만큼 꿈 작업이 내면으로 들어가는 효과적 방법이라 알려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작(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의 내용을 더욱 확대한다. 꿈을 융이 말한 ‘집단 무의식의 원형’이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신성한 서사(신화 민담 설화 등)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원형을 찾아 꿈 작업에 응용한다.

개구리에게 키스하기
저자가 신화를 꿈 작업에 연관하는 한 예를 들어 본다.
마법에 걸린 개구리 왕자/공주 이야기는 전 세계 어디서나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나는 원형적인 서사이다. 문화에 따라 세세한 부분은 다르지만 기본 줄거리는 문화권에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친숙하고, 근본적으로 비슷한 심리 영성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버전의 이야기는 연못에 빠진 공주의 반지를 찾아준 개구리에게 공주가 키스를 하자 마법에서 풀린 왕자가 공주와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는 스토리다. 다른 버전에서는 개구리가 키스를 요구하자, 공주가 약속을 파기하고 개구리를 벽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또한 엄지공주 이야기와 닮은 태국의 니그리토 개구리 이야기도 나온다.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오는 개구리 이야기의 원형적인 요점은 이렇다.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 각자가 건강하고 온전해지려면 정신과 사회 모두에서 가장 저급하다고 여기고 혐오하는 요소들에 담긴 뛰어나고 숨겨진 가치를 인식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심리적 영성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은 통합된 인격이라는 잃어버린 보물을 되찾고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하기 위하여서는 자기 인격에서 최악의, 가장 억압되고 무시된 측면인 ‘더러운 개구리’에게 키스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렇듯 원형적 상징이라는 층위에서 볼 때 마법에 걸린 개구리는 개인이나 사회 안에서 그동안 분리되고 억압당하고 거부당하고 무시당한 측면을 제시한다.
모든 버전의 마법에 걸린 개구리 이야기는 우리에게 심리 영성적인 깨달음을 넓히고 스스로를 더 깊이 받아들이며 신성의 현존을 깨닫도록 해준다. 나아가 자신에게 맞는 삶과 위치를, 그러니까 잃어버린 보물을 ‘되찾으려면’ 내면에 우리가 경멸하는 요소들을 인식하고 다가가 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위가 상하는 그런 마법에 걸린 개구리 같은 부분을 감싸 안지 못할 때 신성, 즉 잃어버린 보물의 현존을 느끼지 못해 아파하고 희망 없이 무의미하게 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개구리 원형의 이야기를 설명하며 자신이 이끈 꿈 모임에서 나눴던 꿈 이야기를 한다.

“꿈에서 뭔가 창피스러운, 아마도 부끄러운 상황도 있는 일련의 성관계에서 도망친 존은 산길에서 개구리를 만난다. 개구리를 만나면서 꿈의 통이 갑자기 바뀐다. 불안하고 위협적인 분위기가 아주 여유롭고 발랄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개구리를 따라 산길을 오르면서 해방감과 자유로움, 환희를 느낀다. ‘개구리가 계속 어깨너머로 날 쳐다보면서 사람 같은 눈길로 계속 가라고 격려했어요.’ ”

개구리 신화(민담, 설화)에서 찾은 원형적인 발견을 이 꿈에 대입한다. 저자는 꿈꾼 이가 최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서적으로나 영성적으로 너무 메마른 대기업 변호사 직을 그만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삶이 전환되는 시점에 있던 것이다. 마치 개구리가 극적인 변태와 변화 과정을 겪는 것과 같이. 개구리는 무의식과 같은 물속 올챙이 시절에서 자기 인식이 늘어나 점점 물에서 나와 햇빛 속으로 기어오르게 되는 은유는 심리 영성적인 발달에 대한 너무 자연스럽고 원형적인 비유이다. 게다가 ‘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상징적 역할 또한 ‘생명의 물’을 공급해주는 개구리로 원형의 성격을 갖게 된다. 이러한 전제를 설명한 뒤 저자는 꿈꾼 이의 꿈을 다음과 같이 투사한다.

“마법에 걸린 개구리라는 변형의 원형은 늘 심리적일 뿐만 아니라 영성적인 함의도 갖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꿈은 또 다른 의미를 띠게 된다. ‘산길’은 그 자체로 영성적인 갈구에 대한 원형적인 은유이다. ‘산꼭대기로 가는 것’은 항상 ‘저 높은 곳의’ 신성과 교감하기 위해 많은 영성적인 구도자들이 간 길이다. … 존은 경제적으로 성공했지만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도덕적으로 모호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삶을 살면서 전에는 경멸하고 억압했던 많은 요소들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존의 꿈에서 산 위로 개구리를 따르는 것은 이제 예전의 삶을 뒤로 하고 변화할 때가 되었다는, 세태에 맞니 않을지도 모르지만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에 대한 은유가 분명하다. 그로 인해 수입과 사회적인 지위, 나아가 결혼과 잘나가던 때의 친구들을 잃게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마법에 걸린 개구리 이야기에 담긴 원형적인 약속은 위험을 감수하고 세태에 맞지 않는 ‘개구리’를 삶의 동반자로 포용하고 사랑하면, 스스로 가치와 영성적인 의미라는 잃어버린 보물을 다시 발견할 수 있고, 이전에 갖고 있던 세계관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던 궁극적인 성공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신화와 민담 등에서 발견한 원형들을 현대의 꿈과 연관을 지어 설명한다. 그 이야기들은 일본의 신화인 이나자기와 이나자미, 아마떼라쭈와 우주메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오이디푸스, 헤르메스와 아폴로 이야기, 신성한 아이가 처한 위험, 켈트/웨일즈의 세리두엔 이야기, 북극지방 설화인 손 없는 처녀 세드나 이야기, 아프리카의 토끼와 임금님 이야기 등이다. 저자는 푹 빠져들 만한 전 세계의 풍부한 신성한 서사를 현대의 꿈과 연관해 해석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제레미 테일러(지은이)

목사. 신학박사. ‘살아 있는 가장 경험 많고 통찰력이 뛰어난 꿈 탐험가’로 불리는 제레미 테일러는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그룹 꿈 작업을 시작한 이래 활발하게 꿈을 다루어 왔다. 꿈이 지닌 영성적인 가치와 사회 변혁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40여 년간 강의와 워크숍, 저술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꿈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테일러는 보편구제주의의 안수를 받은 목사로, 창조영성대학에서 목회학으로 박사학위(D.Min)를 받았다. 세계꿈연구협회(The Association for Study of Dreams)의 창립 멤버로 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이하기도 했다. 현재 창조영성대학원(UCS)과 버클리신학대학원(GTU), 초월심리학대학원(ITP)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여름 한국을 방문해 워크숍을 통해 꿈 작업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꿈으로 들어가 다시 살아나라>, <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 <Living Labyrinth>가 있으며, 세 권 모두 꿈에 나타난 상징과 신화, 원형을 다루고 있다.

장이정규(옮긴이)

&lt서울시립과학관&gt 관장. 과학관에서 일하는 생태심리학자. 기후위기 대응을 고민하다 생태심리학과 에코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서로 《우주산책》이 있고 역서로는 《공동의 집》 《자비로움》 《경이로움》 《내 안의 가부장》(공역) 《마더피스 타로 DECK & BOOK》(공역) 《내면작업》(공역) 등이 있다.

고혜경(감수)

신화학 박사이자 그룹투사 꿈작업가. 현재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퍼시피카대학원에서 신화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클랜드 창조영성대학원에서 제러미 테일러 박사에게 그룹투사꿈작업을 배웠다. 인류 최고의 정신 유산인 신화를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을 읽어내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 사회의 집단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밑거름을 만드는 데, 그리고 그룹투사꿈작업을 이끌며 이 땅에 꿈 친구를 늘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신화와 설화 등을 통해 동시대의 우리를 탐색해본 저작으로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태초에 할망이 있었다』가 있으며, 심층심리학을 바탕으로 내면세계를 다채롭게 조명해본 저작으로 『나의 꿈 사용법』 『꿈에게 길을 묻다』 『꿈이 나에게 건네는 말』이 있다. 『여신의 언어』 『신화로 읽는 남성성, He』 『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꿈으로 들어가 다시 살아나라』 등 해외의 주요한 신화 및 심층심리학 저작을 번역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한국어판을 내며 = 6
꿈 작업에서 지켜야 할 것 - 익명성과 비밀 보장 = 10
들어가기 전에 - 꿈에 대한 '쓰레기 처리 이론'에 관해 = 13
1장 원형이란 무엇인가? - 마법에 걸린 개구리, 등산, 성에 관한 신화와 꿈 탐색 = 27
2장 집단 무의식의 은유의 예 - 나비, 외계인 납치, 사라진 문명 = 67
3장 사랑과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들 - 원형과 본래의 성 = 97
4장 태모에 대한 집단적인 억압과 잃어버린 온전함의 회복 = 157
5장 해롯의 군대와 영원한 곤경에 처한 신성한 아이 = 201
6장 오이디푸스 왕 - 서구 가부장제의 건국 신화 = 229
7장 요카스타 여왕 - 모계 사회에서 부계 사회로의 전환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 = 267
8장 그림자, 트릭스터, 자발적 회생 - 고대와 현대 생활에서 발전하는 그들의 에너지 = 323
9장 꿈 작업을 위한 도움말 10가지 = 365
부록 1 신화와 꿈 공부에 도움이 될 참고 자료 = 378
부록 2 본문 보충 설명과 참고 문헌 = 383
옮긴이의 글 =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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