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와인에 매료된 지은이가 와인숍에 근무하면서 겪은 소소한 와인 경험담을 솔직담백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으로 보여준다. 보통 사람들의 와인 구입에 관한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와인을 통해 더욱 각별해진 '와인 일촌들', 와인의 맛과 향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와인 갤러리', 나라별 와인의 특징을 재밌는 드로잉을 통해 보여주는 '대륙별 와인 탐험' 등 보다 쉽고 친근하게 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회식이나 MT, 집들이 등 상황에 따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와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와인 매너나 와인 액세서리, 와인 용어들은 책 뒷부분에 간략히 수록하였다. 아직 혼자 와인을 선택하고 고르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 스스로의 와인 취향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엮은 책이다.

오 작가, 와인 그림을 그리다
와인과 사람에 ‘풍덩’ 빠져버린 오 작가의 좌충우돌 와인 경험기
‘와인병 작가’로 불리는 화가 출신의 와인 전문가, 오현숙의 좌충우돌 와인 에세이. 저자는 와인숍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와인 이야기와 자신의 소소한 와인 경험담을 솔직 담백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으로 담아냈다. 와인숍 에피소드부터 와인을 통해 더욱 각별해진 인연들, 와인의 맛과 향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와인 그림 등 저자의 밝고 경쾌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와인에 관심이 가고, 와인이 친근해지고, 와인을 한 잔 마시고 싶어진다.

와인을 그리다
유쾌하고 발랄한 저자의 와인 스케치는 친근함마저 느끼게 한다. 갖가지 모양의 와인병을 아이가 스케치하듯 자유롭게 그렸고, 거기에 와인 이름을 써 넣고, 와인의 맛과 향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억을 위한 와인병 그림에서 출발해 와인을 마실 때의 즐겁고 행복한 느낌, 사람들과 함께한 와인 타임에 대한 추억, 대륙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와인의 맛과 향까지 오감으로 즐겼던 모든 와인 경험들을 그림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와인의 매력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사람을 그리다
《와인 스케치》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전혀 낯설지가 않다. 특히 ‘와인숍에서 만난 사람들’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좌충우돌 와인 구입기를 담백한 글과 독특한 그림으로 담아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와인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고민하던 저자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와인 이야기만 꺼내도 주눅 드는 내 친구나 와인 맛을 느낄 수 없다며 고민하는 직장 동료, 와인숍 앞에서 늘 작아지는 우리 부장님의 이야기를 듣는 듯 생생하다. 와인보다 와인을 함께 마시는 사람들에게 ‘풍덩’ 빠져버린 저자의 진솔한 와인 경험 이야기를 통해 와인이라는 낯선 주제를 ‘친숙하게’ 바꿔놓은 것 또한 《와인 스케치》의 매력이다.

와인으로 소통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와인의 맛에 매료되어 와인의 세계에 입문했다는 저자는 와인을 통해 ‘소통’을 이야기한다. 와인을 좋아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나라, 지역, 문화, 사람들의 특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던 세계 여러 나라의 기후, 토양, 재배 환경, 포도 품종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고 자신의 와인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타인의 취향을 고려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와인을 함께 마시면서 맺어진 좋은 인연들로 삶이 좀 더 풍요로워졌음을 강조한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와인을 가슴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즐기다 보면 어느새 사람들을 만나고 와인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제공 :

목차
prologue = 4
첫 번째 잔, 와인숍에서 만난 사람들
 아이스 와인 블루와 진 대리 = 12
 형사 제임스와 페냐롤렌 = 16
 보험 아줌마와 몬테스 알파 = 19
 편의점 아줌마와 1865 리제르바 = 22
 테일러와 사장님 = 26
 김 부장과 미셸 피가르 = 29
 김 상무와 샤또 딸보 = 32
 유 사장님과 무가 = 35
 근로 청년과 달콤한 소떼른 = 37
 늦깎이 대학원생과 아크룩스 = 40
 이 대리와 파링가 = 44
 백 원장님과 팩 와인 = 47
 문 팀장과 델캄포 = 50
 낯선 청년과 투 핸즈 = 53
 이 대리와 샤또 지스꾸르 = 56
 존슨과 캐나다 아이스 와인 = 59
 은 비서와 토레스 샹그레 데 토로 = 62
 영업팀 김 과장과 샤또 무똥 로칠드 = 65
 이 회계사와 빌라 엠 = 68
두 번째 잔, 나의 와인 일촌들
 가족과 함께 몽페라를∼ = 72
 어머니와 폴라포의 추억 = 76
 강 자매와 떼소리 말바시아 돈 보스코 = 80
 이 작가와 아르볼레다 = 84
 제이비 작가와 슈퍼투스칸 티나넬로 = 88
 종학 씨와 닥터 루젠 리슬링 = 92
 프랑스 공인 소믈리에 J와 샤또 라피트 로칠드 외 = 96
 와인스쿨과 깔롱 세귀르 외 = 100
 와인스쿨 원장님과 로마네 생 비방 = 104
 Y큐레이터와 샤또 블라종 디쌍 마고 = 108
 정 비서와 샤또 라세그 = 112
세 번째 잔, 와인 갤러리
 와인 타임 = 116
 휴식 = 118
 설렘 = 120
 마음자리 = 122
 비나모르 = 124
 The Human with Wine = 126
 Honey & Clover = 128
 와인, 꿈과 같은 것 = 130
 Balance = 132
 와인, 한지 위에 스며들다 = 134
 로마네꽁띠 = 136
 와인 테이스팅 = 138
 와인 빛깔 = 140
 동여사 = 141
네 번째 잔, 대륙별 와인 탐험
 프랑스 = 144
 이탈리아 = 150
 스페인 = 152
 독일 = 156
 미국 = 160
 칠레 = 164
 호주 = 168
 뉴질랜드 = 172
 아르헨티나 = 176
 남아프리카 공화국 = 178
다섯 번째 잔, 오 작가 추천 와인
 워크숍이나 엠티갈 때 챙기는 와인 = 184
 회식할 때 가져가면 '생색이 난다' = 188
 집들이 때 선물하는 가격 대비 최고의 와인들 = 192
 과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196
 부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 199
 거래처 사장님께 선물하는 고급 와인 = 202
 연인과 함께 하는 작업의 달인들 = 205
부록 와인 상식 =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