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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소울 :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3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박창학
서명 / 저자사항
라틴 소울 :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 박창학
발행사항
서울 :   바다출판사,   2009  
형태사항
447 p. : 천연색삽화 ; 21 cm
ISBN
9788955614824
일반주기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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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11535678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B/보건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4107409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3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2120762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4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51275104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11535678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B/보건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4107409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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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2120762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780.98 2009 등록번호 151275104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작사가 박창학의 음악 에세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등 남미 음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피아솔라,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조앙 질베르토 등 남미 음악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 이야기와 저자의 문학적 감수성과 남미 문화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인류학적 통찰 등이 담겨 있다.

남미 음악 입문자들을 위한 개론적 성격의 글부터 보사노바의 두 거장 조앙 질베르토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고요한 삼바를 연주하는 파울리뇨 다 비올라, 브라질 대중음악의 숨은 거인 곤자기냐, 새로운 탕고를 집대성한 피아솔라 등 뮤지션에 대한 트리뷰트와 앨범 가이드에 이르기까지, 남미 음악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의 추천 앨범 소개와 진귀한 공연 후기도 수록되어 있다. 앨범 수집가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CD 보관법, 남미 음악에 중독된 후 시작된 외국어 공부라는 즐거운 근심과 사전에 관한 짧은 에세이 등과 함께, 월드 뮤직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정보도 공개된다.

“당신도 들었으면 하는 음악이 있다”

남미 음악에 관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
한국인을 위한 유일한 남미 음악 안내서 <라틴 소울>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는 ‘내 인생의’ 책, 영화, 그림, 사진 등이 있다. 작사가 박창학의 경우에는 지구 반대편 대륙의 음악이 그렇다. 낯익은 음악(영미 팝 음악)에 더 이상 만족할 수 없게 되어 버렸을 때, 그는 또 하나의 세상을 남미 음악에서 찾을 수 있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우연한 기회에 하나둘씩 운명처럼 만나게 된 남미 음악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사가 되었고, 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얼굴이 되었다.
<라틴 소울>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등 남미 음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으로, 가수 윤상의 표현대로 “한국인을 위한 유일한 남미 음악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피아솔라,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조앙 질베르토 등 남미 음악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 이야기와 더불어 글쓴이의 문학적 감수성과 해박한 인문학적 통찰까지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월드 뮤직에 관한 기존의 저작들이 정보를 전달하고 개념을 설명하는 입문서로서 기능한다면, <라틴 소울>은 남미 음악 입문서로서도 충실한 내용을 자랑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한 인간 내면의 깊은 울림까지 보여 주는 자전적 음악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남미 음악에 보내는 환희의 러브레터
“당신도 들었으면 하는 음악이 있다”


박창학은 윤상, 김동률, 유희열 등 현재 대중음악을 선도하고 있는 뮤지션들 사이에서 ‘월드 뮤직 전도사’로 평가받고 있고, 2000년대 초반부터 여러 매체에서 남미 음악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과 같은 해외 뮤지컬의 노래를 우리말로 개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최근 EBS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음악기행>의 주말 DJ를 맡아, 주말 오후의 여유를 지구 반대편 음악의 멜로디로 채우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소년 시절부터 그가 편애해 온 남미 음악에 보내는 연서戀書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입속을 맴돌다가 겨우 한마디로 내뱉어지는, 그 힘겨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내면의 고백이기도 하다. 월드 뮤직, 보사노바, 삼바, 탕고, 손, 록 나시오날 등 음악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고심하는 글부터 보사노바의 두 거장 조앙 질베르토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고요한 삼바를 연주하는 파울리뇨 다 비올라, 브라질 대중음악의 숨은 거인 곤자기냐, 새로운 탕고를 집대성한 피아솔라 등 저자가 존경해 마지않는 뮤지션에 대한 트리뷰트와 앨범 가이드에 이르기까지, <라틴 소울>은 남미 음악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남미 음악이라는 미지의 신대륙에 첫발을 내딛으려는 사람 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과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_ 김동률

<라틴 소울>은 남미 음악 입문자들을 위한 개론적 성격의 글과 남미 음악의 거장들에게 바치는 트리뷰트, 추천 앨범 소개와 진귀한 공연 후기, 이와 더불어 남미 문화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인류학적 통찰 등을 담고 있다.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장인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음악 여행에서는 월드 뮤직, 라틴 음악, 제3세계 음악 등 영미 유럽어권 음악을 제외한 지역의 음악을 명명하고 분류하는, 그 기준이 되는 가치관의 차이(제1세계, 제2세계, 제3세계 간의 이해관계)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남미 음악이 지금의 위치에 이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전체 분량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둘째 장 브라질을 듣다에서는 조앙 질베르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파울리뇨 다 비올라, 곤자기냐, 카를리뇨스 브라운 등 저자가 존경해 마지않는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더불어 브라질의 음악적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삼바와 보사노바에 대한 역사적 고찰, 브라질의 악기들, 조앙 질베르토 공연에서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 그리고 최근 선대에 이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2세 뮤지션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셋째 장 아르헨티나를 듣다에서는 아르헨티나 음악에 있어서 가장 큰 두 개의 장르라고 할 수 있는 탕고와 록 나시오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무엇보다 ‘피아솔라와 탕고’의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충실한 내용을 자랑한다. 탕고라는 음악의 반쪽이랄 수 있는 악기 반도네온에 관한 글에서부터 피아솔라 추천 앨범, 앨범으로 살펴보는 피아솔라의 역사까지 피아솔라와 그의 음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대중음악의 중심인 록 나시오날과 전통을 자랑하는 폴클로레의 뮤지션들도 소개된다.
넷째 장인 쿠바를 듣다에서는 라틴 음악 붐의 주역인 쿠바의 리듬, 예를 들어 손, 룸바, 맘보, 차차차, 살사 등을 전 세계에 알린 쿠바 음악의 특징과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칠레에서 시작된 누에바 칸시온 운동과 그 영향을 받은 누에바 트로바 운동에 관한 설명은 복잡다단했던 쿠바 음악의 역사와 정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다섯 째 장인 못 다한 이야기들에서는 위의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지만 음악과 함께 살아오면서 박창학 자신의 경험이 길러 낸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앨범 수집가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CD 보관법, 남미 음악에 중독된 후 시작된 외국어 공부라는 즐거운 근심과 사전에 관한 짧은 에세이 등이 포함되며, 월드 뮤직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정보도 공개된다. 또한 저자는 시적인 아름다움을 또 하나의 특징으로 하는 남미 음악의 노랫말을 손수 번역해서 들려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각 장에서 다룬 나라의 대표 음악을 소개하는 앨범 가이드가 붙어 있다. 이는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충실한 양과 질을 자랑한다.

조앙 질베르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피아솔라……
살아서 전설이 된 라틴의 심장을 만나다!


아마도 <라틴 소울>에서 만나는 가장 반가운 순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거나 한번은 들어봤거나 아니면 아마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될 뮤지션들에 관한 진솔한 음악 이야기일 것이다. 책에는 남미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 이외에도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과도 같은 뮤지션들이 속속 등장한다.

★ 기타 연주에 있어서 하나의 상징이자 패턴이 되어 버린 조앙 질베르토
1957년, 활동하던 밴드로부터 해고를 당한 조앙 질베르토는 간단한 식사를 제외하고는 몇 날 며칠을 욕실에 틀어박혀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흥얼거리며 파란색 타일의 잔향을 시험해 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그가 완성하게 되는 화음과 리듬의 패턴은 그리 머지않아 브라질 음악사,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음악사에 영원히 기록될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게 된다. 또 그는 어디까지 작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 명의 친구들을 복도 곳곳에 세워 두거나, 심지어는 카펫보다 울림이 더 좋다는 이유로 녹음 스튜디오에 페르시아 융단을 깔게 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은 조앙 질베르토의 음악적인 독창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조앙은 예사롭지 않을 만큼 세련된 보사노바 리듬의 창조에 도전했다. 하나의 리듬을 다수의 리듬과 충돌시키는 ‘리듬의 게임’을 만들어 낸 그의 시도는 그야말로 천재적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조앙의 기타는 상징화되고 모두에게 모방되어 정해진 패턴이 되어 버렸다.”
_〈브라질을 듣다〉중 ‘보사노바의 원점’ ‘조앙 질베르토와 보사노바의 유토피아적 계획’에서

★ 쇼로의 향기를 가득 담은, 우아하고 세련된 삼바를 연주하는 파울리뇨 다 비올라
삼바라는 음악에 대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아마도 화려한 카니발 축제일 것이다. 하지만 카니발에서의 역동적인 삼바가 있는가 하면, 멜랑콜리하며 속삭이는 듯한 삼바도 있다.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연주되는 흥겨운 삼바를 ‘삼바 엥헤도’라 하고, 리오 데 자네이로의 빈민 지구 파벨라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에스콜라 지 삼바라는 이름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고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 뒤뜰에 친구들이 모여 노래 부르는 것과도 같은 분위기의 삼바를 ‘파고지’라 한다. 파울리뇨 다 비올라는 두 개의 삼바 중 파고지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1942년 리오 데 자네이로 태생인 그는 삼바와 쇼로라는 전통적 음악의 틀을 스스로의 정체성 기반으로 삼아 그 본질을 다듬고 심화시켜 다른 차원에 도달함으로써 삼바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 주었다. _〈브라질을 듣다〉중 ‘기타로는 알아주는 파울리뇨’ ‘삼바와 카니발’에서

★ 결코 난해함을 통해 그 천재성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역사에 획을 그은 음악가임에도 불구하고 조빔의 작품은 듣는 사람을 음악의 힘으로 압도하려 하지 않는다. 그의 음악은 결코 난해함을 통해 천재성을 증명하려 하지도 않고, 듣는 이를 압박하는 어떤 음악적 표현도 담고 있지 않다. 그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뮤지션들이 그의 곡을 새롭게 연주했다. 하지만 결국 그 누가 어떻게 변형하더라도 그 곡은 여전히 조빔의 곡인 채로 남아 있다. 언뜻 단순하고 소박한 것처럼 보이는 그의 음악은 이미 어떤 편곡의 여지도 남아 있지 않을 만큼 완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곡을 연주하는 사람이 누구든, 그리고 심지어 그 사람이 조빔 자신일 경우조차도 이미 주인공은 뮤지션이 아닌 그 곡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의 곡은 완벽하다. 아마도 그의 음악이 대중음악이라는 틀을 뛰어넘게 되는 것도 그저 시간문제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가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구분이라는 기존의 가치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시간 말이다. _〈브라질을 듣다〉중 ‘조빔을 이야기한다는 것의 곤혹스러움’에서

★ 한없이 진실에 가까운 목소리로 인생을 노래하는 곤자기냐
포호, 바이엉 등 브라질 북동부의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브라질의 국민적인 작곡가이자 시인인 루이스 곤자가의 아들로 태어난 곤자기냐. 마리아 베타니아, 시모니, 엘리스 헤지나 등에게 곡을 제공하고 많은 아티스트의 앨범에서 함께 연주하고 노래한 한편, 1973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래 1991년까지 거의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한 장씩 앨범을 발표하며 정력적으로 활동했던 그는, 1980년대 말 동갑내기이자 대학 시절부터 친분을 맺어 온 이반 린스와 함께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그 후 퀸시 존스 등과의 교류를 통해 이반 린스가 비교적 순조롭게 자신의 음악을 세계 시장에 알린 반면, 곤자기냐는 1991년 4월 29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나 버리고 만다. 그는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앨범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뮤지션들에 비해 비교적 오랫동안 그늘에 가려진 존재였다. 그의 목소리는 다른 누구보다 진실에 가까운 목소리로 진지하고 성실하게 인생을 노래한다. 좋아하는 음악가는 셀 수 없이 많지만 누군가의 음악 때문에 꼭 그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곤자기냐를 제외하고…….
_〈브라질을 듣다〉중 ‘곤자기냐를 소개합니다 1.2’에서

★ 새로운 탕고의 창시자, 무엇보다 훌륭한 반도네온 연주자 아스토르 피아솔라
탕고를 이야기할 때 반도네온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피아노 없이 피아노 소나타를 설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탕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반도네온은 피아노식 아코디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그 연주법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노 건반의 경우 반음 차이의 소리들이 순서대로 배치되는 것과 달리, 반도네온의 경우는 여기저기에 무작위로 흩어져 있다. 양쪽에 배치된 누름단추의 숫자가 다르고 그 음들이 배치된 순서도 일정하지 않다. 게다가 더 골치 아픈 것은 같은 단추를 누르더라도 주름 부분을 열 때와 닫을 때 전혀 다른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리의 배열을 생각하면서 피아솔라의 복잡한 음계의 진행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거의 현기증이 날 정도다. 피아솔라라고 하는 천재적인 작곡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피아솔라라고 하는 천재적인 연주가의 존재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된다. 그리고 이처럼 특이한 구조와, 아코디언보다는 더 어둡고 무거운 반도네온의 음색이 탕고라는 음악의 특징 자체를 좌우하게 된 사실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_〈아르헨티나를 듣다〉중 ‘탕고와 반도네온’ ‘피아솔라를 듣는 사람들을 위한 힌트’에서

★ 천부적인 멜로디 메이커이자 아르헨티나 록 음악의 파수꾼 피토 파에스
아르헨티나 음악에 대한 이미지는 ‘강렬한 탕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야를 넓혀 보면, 아르헨티나 음악의 주된 흐름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는 탕고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찾아볼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신대륙 발견 이전부터 이미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던 인디헤나 음악으로, 흔히 폴클로레라고 지칭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소는 다름 아닌 록 음악이다. 탕고와 폴클로레에 비해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르헨티나의 현대 대중음악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록 나시오날’이라고 할 수 있다. 록 나시오날의 대부적인 존재 찰리 가르시아, 루이스 알베르토 스피네타를 비롯하여 페드로 아스나르 등 많은 록 뮤지션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 음악계에서도, 최근 10여 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해온 사람을 꼽자면 단연 피토 파에스를 들 수 있다. 강렬한 록의 색채를 기조로 하면서도 다른 누구의 음악과도 다른 피토 파에스 특유의 감성 발라드 넘버들에, 탕고에서 삼바, 살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음악적 요소들이 뒤섞인 그의 음악은 수준 높은 웰 메이드 팝이다. _〈아르헨티나를 듣다〉중 ‘피토 파에스와 아르헨티나 록 음악에 대하여’에서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박창학(지은이)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화연구과에서 영화 이론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음악 프로듀서 및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라틴 소울』, 옮긴 책으로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 『부디 계속해주세요』 『나쓰메 소세키론』 『영화의 맨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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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들어가며 : 당신도 들었으면 하는 음악이 있다 = 6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음악 여행
 '월드 뮤직'이라는 녀석의 묘한 성격 = 14
 월드 뮤직의 시대 = 23
 '대중음악은 곧 상업음악' 이라는 주박(呪縛) = 27
 남미 음악으로의 초대 = 32
브라질을 듣다
 음악의 정체성과 연속성의 문제, 브라질의 경우 = 44
 기타로는 알아주는 파울리뇨 = 56
 삼바와 카니발 = 70
 '에스타성 프리메이라 지 망게이라'의 시인들 = 76
 브라질의 악기들 = 81
 보사노바의 원점 = 91
 보사노바에 관한 몇 가지 생각들 = 97
 Bossa nova in U.S.A. = 102
 조앙 질베르토와 보사노바의 유토피아적 계획 = 109
 조앙 질베르토를 '만나다' = 129
 다시 한 번 조앙 질베르토를 만나다 = 143
 곤자기냐를 소개합니다 1 = 150
 곤자기냐를 소개합니다 2 = 158
 조빔의 집에서 들려오는 멜로디 = 167
 그 남자의 이름은 카를리뇨스 브라운 = 176
 브라질의 뮤직 패밀리 = 183
 조빔을 이야기하는 것의 곤혹스러움 = 195
 브라질 앨범 가이드 = 202
아르헨티나를 듣다
 탕고와 반도네온 = 236
 피아솔라를 듣는 사람들을 위한 힌트 = 245
 피아솔라와 6중주단 = 254
 피아솔라의 만년: 피아솔라 6중주단 앨범 이야기 = 261
 피라솔라를 들어라: 피아솔라 추천 앨범 = 273
 앨범으로 살펴보는 피아솔라의 역사 = 287
 피토 파에스와 아르헨티나 록 음악에 대하여 = 301
 아르헨티나 앨범 가이드 = 308
쿠바를 듣다
 쿠바와 쿠바 음악에 대해 알고 있는 몇 가지 = 326
 쿠바 음악의 역사에 관한 짧은 글 = 334
 누에바 칸시온과 누에바 트로바 = 340
 쿠바 앨범 가이드 = 346
못 다한 이야기들
 어느 날 찾아낸 획기적인 CD 보관법, P의 경우 = 362
 '동네'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낙원 = 372
 사전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 = 381
 월드 뮤직 관련 사이트를 찾아서 = 391
 눈으로 읽는 음악: 가사 모음 = 397
 그 밖의 앨범 가이드 = 426
나오며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으며 사는 것 = 436
추천의 말 / 김혜리 ; 윤상 ; 김동률 ; 성기완 = 440
《라틴 소울》인명 찾아보기  =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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