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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문화사

와인의 문화사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고형욱 高亨旭
Title Statement
와인의 문화사 / 고형욱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살림 ,   2006.  
Physical Medium
95 p. ; 19 cm.
Series Statement
살림지식총서 ; 259
기타표제
History, civilization
ISBN
8952205723 895220096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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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Science & Technology/ Call Number 641.22 2006h3 Accession No. 15127079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지금은 누구나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초기의 와인은 평범한 자들을 위한 술이 아닌, 왕과 제사장 등 권력자들이나 고귀한 이들을 위한 술이었다. 폭넓은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화와 역사, 문화에서 와인이 남긴 흔적들을 찾아가며, 와인을 통해 중세, 로마,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 와인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금은 누구나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초기의 와인은 평범한 자들을 위한 술이 아닌, 왕과 제사장 등 권력자들이나 고귀한 이들을 위한 술이었다. 신화와 역사, 문화에서 와인이 남긴 흔적들을 찾아가 보자. 와인, 누가, 어떻게 처음 마셨을까? 기록된 바에 의존하자면 최초로 와인을 마신 인물은 노아였다.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와인을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라는 창세기의 구절을 보면 와인을 만든 이는 노아이며, 가장 먼저 취했던 이도 노아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가 머무른 곳은 현재의 이란 서부 지역에 위치한 엘부르즈산山을 비롯해 몇 군데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와인의 역사와 연관지을 때 이는 어쩌면 우연이 아닐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기원전 4000년 후반에 기록된 점토판이 발견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정착했던 수메르 인들이 남긴 기록이다. 그들은 농경 기술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점토판에는 길가메시 왕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수메르 역사에서 노아라 할 수 있는 우트나피슈팀의 일화는 노아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우트나피슈팀은 길가메시 왕에게 방주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꾼들에게 에일ale과 맥주, 그리고 오일과 와인을 강물처럼 마시도록 했다"는 것이다. 대홍수가 일어날 때를 즈음해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는 전설은 적어도 옛날 옛적 언젠가 이 지역에서 벌어질 수도 있었던 일임을 상기해 준다. 이와 비슷한 신화가 페르시아에도 전해진다. 페르시아 신화에서 와인을 처음으로 마신 인물은 잠시드 왕이었다. 잠시드 왕은 포도를 좋아해서 항아리에 보관해 두었다가 먹곤 했다. 어느 날 포도가 상해 버려서 독약이라고 써 붙여 두었다. 그런데 우연한 일이 벌어졌다. 두통에 시달리던 하렘의 여인이 찢어질 듯한 고통에서 버티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어서 독약을 마신 것이다. 취기가 올랐는지 그녀는 이내 잠이 들어 버렸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 보니 두통이 씻은 듯이 사라진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서 페르시아 신화에 와인이 등장하게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노아, 길가메시, 잠시드 왕이 등장하는 지역은 현재의 이란 일대로 추정된다. 포도를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우연히 발효된 포도가 와인이 되었으리라는 추측이 더 설득력이 있다. 생명의 상징인 와인과 디오니소스 서구 사회에 와인을 가져다준 신은 주신酒神 디오니소스이다. 제우스 신과 인간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태생적으로 신과 인간의 양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는 와인을 통해 하늘과 땅,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운명으로 살게 되었고, 그래서 그에게는 선량함과 잔임함이라는 이중성이 공존한다. 그러나 와인을 가져다 준 디오니소스는 그리스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신이었다. 그리스의 모든 식민지에서는 포도 재배가 가능했다. 그들은 어딜 가나 주신을 잊지 않았고, 와인을 마실 때마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경배를 잊지 않았다. 디오니소스는 인류에게 쾌락이라는 기쁨을 전해 주었다. 와인 말고도 꿀을 선물해 주었으며, 포도 재배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반인반수의 목신 사티로스들이 있었으며, 광적으로 숭배하는 여성들이 따라다녔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도 와인과 관련된 신화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은 그리스 와인에 비교하면 예고편에 불과했다. 와인은 그리스에 와서 국민 음료가 되었으며, 삶과 죽음의 상징이 되었다. 디오니소스는 이 모든 것들을 통괄하며 인간들 옆에서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그가 어렸을 때, 티탄족들은 그가 좋아하던 거울과 회향풀을 이용해서 그를 꼬여 냈다. 그리고는 칼로 디오니소스의 몸을 일곱 조각으로 찢었다. 티탄들은 살 조각을 커다란 솥에 집어넣고 끓여 버렸다. 그때 물에 끓이지 않은 것은 심장뿐이었고, 여전히 살아서 뛰던 심장을 아테나 여신이 구해 내서 새로운 디오니소스를 탄생시켰다. 이는 와인과 부활에 관련된 영원한 메시지이다. 베어지고 헐벗은 채 남아 있는 겨울 포도밭 풍경은 이 비극적인 신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모든 게 잘려 나간 채 황량한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봄이 되면 디오니소스는 다시 살아나 생명을 이어 간다. 디오니소스, 오시리스, 예수는 이렇게 동일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희생과 부활, 죽음과 새 생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시대까지, 와인의 거대하고 화려한 역사가 펼쳐진다. 저자는 폭넓은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와인을 통해 중세, 로마,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 와인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고형욱(지은이)

와인칼럼니스트이자 영화기획자, 음식비평가, 여행 칼럼니스트.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영화기획 일을 오래 하다가 와인, 음식, 영화, 미술, 여행 등 전방위 문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그의 본업은 예나 지금이나 영화기획자이지만, 어느새 와인칼럼니스트라는 호칭이 더 익숙해졌다. 와인을 마시다 문득, 도대체 어떤 차이가 이러한 맛을 가능케 하는지 그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한 달 뒤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시작된 그의 와이너리 여행은 이제 그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직접 발로 뛰고 체험하며 쌓은 풍부한 와인 지식은 벌써 여러 권의 저서와 번역서에 고스란히 담겨 출판되었다. 와인칼럼니스트이기 전에 요리 비평가이기도 한 그는 '행복이 가득한 집', '시티 라이프', '주간 조선', '쿠켄' 등의 잡지와 '조선일보 맛칼럼' 그리고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음식과 맛있는 집에 관한 글을 연재했다. 영화기획을 하느라, 또 유럽의 와이너리들을 방문하느라 해외여행을 다닌 지 20년, 그리하여 파리만 50여 차례, 유럽 나라들마다 최소 10차례 이상을 방문했다. 뮤지엄고어이자 미술광, 독서광이어서 유럽 미술관과 작가들 이야기를 뚜르르 꿰고 있으며, 덕분에 얻은 풍부한 여행 경험과 깊은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문학적 감수성으로 몇 편의 여행기 원고를 완성했다. 만화 5천권을 소장한 매니아로 만화평론집 출간도 꿈꾸고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말한 “내가 삶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다와 여자와 포도주와 시가 있기 때문이다.”를 인생 모토로 삼고서 여전히 문화탐식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극장에서 매일 한 편의 영화를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치는 사람. 사랑하는 영화의 OST를 LP 시절부터 지금까지 집 한구석을 가득 채울 정도로 모아왔다. 서울 회현동 지하상가의 소문난 LP 콜렉터로도 유명하다. 영화광이자 음악광으로서 영화감독들과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한데 꿰어 설명하기를 즐긴다. 〈잠복근무〉 〈흡혈형사 나도열〉 등 여러 영화를 기획했으며, 저서로 『와인 견문록』 『보르도 와인 기다림의 지혜』 『고형욱의 맛있는 이야기』 『파리는 깊다』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 등과 몇 권의 번역서가 있다. 현재 조선일보, 헤럴드 경제, 쿠켄, 보그 등의 언론매체에 와인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처음으로 와인을 마신 이는 누구인가 = 3
디오니소스, 그리스에 포도나무를 심다 = 7
용맹한 그리스, 세계로 와인 지평을 넓히다 = 17
로마로 통하는 모든 길, 와인에 길들여지다 = 31
"이것은 내 살이요, 내 피다." - 예수의 와인 혁명 = 43
게르만, 와인에 취하다 = 51
샤를마뉴 대제와 수도원의 전통 = 61
왕과 귀족, 그리고 교황들의 와인 = 73
와인, 그 다양한 이미지들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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