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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겐 (10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Schnitzler, Arthur , 1862-1931. 홍진호 , 역.
서명 / 저자사항
라이겐 /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 홍진호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을유문화사 ,   2008.  
형태사항
341 p. : 연보 ; 20 cm.
총서사항
을유세계문학전집 ; 14
원표제
Reigen.
ISBN
9788932403441 978893240330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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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08.8 2008z1 14 등록번호 111525007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808.8 2008z1 14 등록번호 15127531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08.8 2008z1 14 등록번호 111525007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808.8 2008z1 14 등록번호 15127531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M

컨텐츠정보

책소개

1900년경을 전후로 빈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유대인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작품집. 슈니츨러는 특히 남녀 간 성적 충동의 세계를 즐겨 다루었다. '라이겐', '아나톨', '구스틀 소위' 3편이 수록되었다. '라이겐'(1897)은 당대의 엄격한 성 도덕에서 벗어나는 관계를 그려 독일어 문학권에서 스캔들을 일으킨 희곡 작품이다.

창녀와 군인, 군인과 하녀, 하녀와 젊은 주인 등 모두 열 커플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라이겐'이란 원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춤의 형태로, 작가 슈니츨러는 '라이겐'에서 이 춤의 형식을 빌려 왔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인물이 마지막 에피소드에 다시 등장함으로써 춤으로서의 라이겐과 동일한 원형 구조를 보여 준다.

'아나톨'(1893)은 7편의 단막극으로 구성되었다. 주인공 아나톨은 매번 다른 연인과 등장하는데, 각각의 단막극은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구스틀 소위'(1900)는 경솔하고 허영심에 빠진 한 신출내기 소위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내적 독백만으로 서술된 최초의 독일 작품이다.

가장 커다란 스캔들을 불러일으킨 작가
‘문학에서의 프로이트’ 슈니츨러의 문제작


국내 초역인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대표작
― 세기말 오스트리아 빈 청춘들의 데카당스적 초상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갈 무렵 오스트리아 빈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아래 기성 질서와 결별하고 새로운 인간관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창조 정신으로 들끓었다. 한 문화사학자는 새로운 예술과 지성이 태동하던 세기 전환기의 빈을 14세기 말 르네상스를 꽃피운 피렌체에 비견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걸출한 예술가와 사상가도 많이 나왔는데, 사상에서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등이 있었다면, 문학에서는 호프만스탈, 무질, 브로흐가, 음악에서는 쇤베르크, 말러가, 회화에서는 실레, 클림트 등이 있었다. 지식과 문화에 대한 욕구가 유달랐던 이들은 당시 빈의 카페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지적 교류를 나누며 이른바 ‘빈 모더니즘(Wiener Modernism)’을 주도했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개별 존재의 불안, 욕망, 고독, 정념, 아버지 세대에 대한 거부, 세계에 대한 비관적 의식 등을 공유했는데, 이러한 감수성은 이후 현대 예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 역시 1900년경을 전후로 문학에서 빈 모더니즘을 대표하던 유대인 작가다. 그는 작품에서 특히 남녀 간 성적 충동의 세계를 즐겨 다루었는데, 이 때문에 퇴폐적 작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는 성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욕망과 행동 양식을 분석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따라서 영웅적 인간보다는 전형적인 인간을 주로 주인공으로 삼았고, 인간의 보편적 심리가 잘 드러나는 특수한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런 슈니츨러와 정신적 동지임을 자처한 프로이트는 그에게 쓴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탁월한 심리 연구자입니다.”

그간 국내에는 슈니츨러의 작품이 몇 가지 소개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라이겐>, <아나톨>, <구스틀 소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대표적 희곡 작품인 <라이겐(Reigen)>(1897)은 당대의 엄격한 성 도덕에서 벗어나는 관계를 그려 독일어 문학권에서 가장 커다란 스캔들을 일으킨 작품이다. ‘라이겐’이란 원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춤의 형태로, 원형으로 둘러선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을 말한다. 슈니츨러는 <라이겐>에서 이 춤의 형식을 빌려 왔다. 창녀와 군인, 군인과 하녀, 하녀와 젊은 주인, 젊은 주인과 젊은 부인, 젊은 부인과 남편, 백작과 창녀 등 모두 열 커플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인물이 마지막 에피소드에 다시 등장함으로써 춤으로서의 라이겐과 동일한 원형 구조를 보여 준다.
각각의 에피소드 역시 동일한 구조로 전개된다. 우선 두 연인 간의 대화가 이어지고, 이어 두 사람의 성 행위가 “......”로 암시되며, 다시 두 연인의 대화로 마무리된다. 부부 간의 성 관계를 묘사한 다섯 번째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륜 관계를 그렸다는 점, 성을 도덕으로 간단하게 단죄할 수 없는 자연적 본능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매우 컸다. <라이겐>은 1903년 빈 출판사를 통해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8개월 만에 약 1만 4천 부나 팔릴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검열 당국은 이 책을 금서 목록에 올렸다. <라이겐>은 공연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192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초연이 되었는데, 보수적 시민 계급은 일제히 반기를 들었다. 그들은 이 작품을 ‘창녀촌 연극’이라 부르는가 하면, 반 라이겐 집회까지 벌였다. 1926년에는 상영 중인 극장 안으로 악취 폭탄이 투척되었고, 심지어 난투극까지 벌어져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결국 슈니츨러는 <라이겐> 공연을 스스로 영구히 금지시켰다. 이 작품은 저작권이 소멸된 1982년에 가서야 비로소 공연이 가능해졌다.
<라이겐>의 성 묘사는 근본적으로 19세기 중반 이후 뿌리내리기 시작한 새로운 인간관의 영향과 관계가 싶다. 즉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성적 욕망은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대표하는 근원적인 것이므로 엄격한 윤리적 잣대로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작품의 배면에 깔려 있다. 이러한 성 의식은 당대의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극단적인 반발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함께 실은 <아나톨(Anatol)>(1893)은 슈니츨러의 출세작으로, 일곱 편의 단막극으로 구성되었다. 주인공 아나톨은 매번 다른 연인과 등장하는데, 각각의 단막극은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단막극 간의 연속성은 아나톨의 친구인 막스에 의해서만 생겨난다. 이와 같은 짧은 호흡, 길게 지속되지 못하는 사랑의 흐름은 당대 젊은이들의 데카당스적 경향을 전형적으로 보여 준다. 한편 <구스틀 소위(Leutnant Gustl)>(1900)는 경솔하고 허영심에 빠진 한 신출내기 소위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내적 독백만으로 서술된 최초의 독일 작품이다. 이러한 서술 기법은 심리 묘사에 탁월하여 현대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제임스의 조이스의 <율리시스(Ulysses)>(1918)를 들 수 있다. <구스틀 소위>는 바로 그 선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당대의 젊은 장교들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담고 있어 또 한번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슈니츨러는 군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장교 직위를 박탈당하고 말았다.
슈니츨러는 유난히 사회적 스캔들을 불러일으킨 작품을 많이 남겼다. 당대의 문제와 적극적으로 대결하려고 한 만큼 그는 누구보다도 세기 전환기의 시대정신을 잘 보여 주었다. 이는 문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문학과 사회와의 관계는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을유세계문학전집 소개

새롭게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펴내며
을유문화사는 이미 지난 1959년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을유세계문학전집을 완전히 새롭게 마련하게 된 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화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타자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은 지구상의 다양한 문화들이 평등하게 소통하고,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적인 힘을 길러 줍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을 통해 우리가 이런 힘을 길러 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년간 이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적 성취가 살아 있는 작품들, 새로운 번역이 필요한 고전들과 새롭게 소개해야 할 우리 시대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역자들이 이들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의 숨결을 생생히 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역자들은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의 번역을 꼼꼼히 검토해 주었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번역된 작품 하나하나가 정본(定本)으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계문학이 여러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 안에서 주어진 소임을 하게 되기를 바라며 을유세계문학전집을 내놓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신광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신정환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
최윤영 (서울대 독문과 교수)
박종소 (서울대 노문과 교수)
김월회 (서울대 중문과 교수)

을유세계문학전집 목록
1, 2 마의 산 |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3 리어 왕·맥베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이미영 옮김
4 골짜기의 백합 | 오노레 드 발자크 | 정예영 옮김
5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 윤혜준 옮김
6 시인의 죽음 | 다이허우잉 | 임우경 옮김
7 어둠의 심연 | 조지프 콘래드 | 이석구 옮김
8 커플들, 행인들 | 보토 슈트라우스 | 정항균 옮김
9 천사의 음부 | 마누엘 푸익 | 송병선 옮김
10 도화선 | 공상임 | 이정재 옮김
11 휘페리온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장영태 옮김
12. 루쉰 소설 전집 | 루쉰 | 김시준 옮김
13. 꿈?에밀 졸라 | 최애영 옮김
14. 라이겐 | 아르투어 슈니츨러 | 홍진호 옮김
15. 로르카 시 선집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민용태 옮김
16. 소송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옮김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지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부유한 유태인 의학교수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부친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다. 1886년부터 병원에서 일했고 1893년에는 자신의 병원을 개업했으나, 생의 대부분을 작가로 활동했다. 작품 활동 초기에는 주로 희곡을 집필했으며, 후고 호프만슈탈(Hugo von Hofmannsthal, 1874∼1929)과 친구였고, 스스로 자신의 ‘정신적 도플갱어’라고 칭했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대표적인 희곡으로는 <아나톨(Anatol)>, <사랑의 유희(Liebelei)>, <윤무(Reigen)>, <광활한 땅(Das weite Land)>, <베른하르디 교수(Professor Bernhardi)>를 들 수 있다. 만년에는 희곡보다 소설을 썼으며 대표적인 단편소설로는 <구스틀 소위(Leutnant Gustl)>, <엘제 양(Fr?ulein Else)>, <야외로 가는 길(Der Weg ins Freie)> 등이 있다. 그는 오랫동안 도나우 왕정의 퇴폐를 묘사하는 작가로 낙인 찍혔으며 모든 작품에서 당시 빈의 세기말적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어서 풍속 묘사가로, 그의 문학은 오락 문학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슈니츨러의 문학에 대한 이러한 평가절하는 무대를 사회비판의 장으로 바꾸어놓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사회변혁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1960년이 지나서야 슈니츨러는 사회전통의 압박, 소외, 고독, 자유와 헌신, 거짓과 실제에 대한 갈등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작가로 평가되었으며 체호프처럼 위대한 인간묘사가의 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1914년까지 슈니츨러의 희곡은 오토 브람(Otto Brahm)의 연출로 빈 부르크테아터뿐만 아니라 베를린극장에서도 가장 많이 상연된 작품에 속한다. 슈니츨러는 1931년 사망할 때까지 멸망한 사회의 연대기 작가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그가 뒤늦게 단편소설 쪽으로 방향을 돌렸기 때문이다. 1960년경에야 비로소 연극 감독인 아들 하인리히 슈니츨러의 활약으로 슈니츨러의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홍진호(옮긴이)

‘독일문학과 운명처럼 만난 남자’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연주의와 세기전환기 독일문학, 독일 희곡과 공연예술, 환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학창시절 처음 헤세의 작품을 읽고 감동한 이후 줄곧 문학을 공부해온 학자로서 독일문학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과 만나면서 문학 읽기의 즐거움과 함께 삶과 세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욕망하는 인간의 탄생』, 『낮은 인문학』(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라이겐』, 『독일 전설 1, 2』(공역), 『다른 한편』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세기전환기 문학 속의 성(性)」, 「환상과 현실: 환상문학에 나타나는 현실과 초자연적 사건의 충돌」, 「꿈의 노벨레: 꿈속의 현실과 현실 속의 꿈」, 「통계로 살펴본 독일 연극과 공연예술의 현황」 등 다수가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라이겐
창녀와 군인
군인과 하녀
하녀와 젊은 주인
젊은 주인과 젊은 부인
젊은 부인과 남편
남편과 귀여운 아가씨
귀여운 아가씨와 시인
시인과 여배우
여배우와 백작
백작과 창녀

아나톨
서문
운명에게 하는 질문
크리스마스 선물 사기
에피소드
기념보석
이별의 저녁 만찬
죽기 전의 몸부림
아나톨이 결혼하는 날 아침

구스틀 소위


해설: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학적 분석
판본 소개
아르투어 수니츨러 연보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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