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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위기의 시대를 돌파해온 한국인의 역동적 생활철학 (Loan 19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탁석산 卓石山, 1956-
Title Statement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위기의 시대를 돌파해온 한국인의 역동적 생활철학 / 탁석산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창비,   2008  
Physical Medium
262 p. : 삽화 ; 21 cm
ISBN
97889364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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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a KINS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5.8953 2008z2 Accession No. 11151931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5.8953 2008z2 Accession No. 11151931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저자가 그동안 천착해온 ‘한국 다시보기’의 대상을 우리 주변의 일상과 문화의 차원으로 넓혀 쓴 책이다. 한국인의 내면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현세주의·인생주의·허무주의라는 삼각꼴로 그 틀을 설명한다.

한국인의 심성구조는 지난 100년 동안 유지되며 안팎의 상황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으며, 근대화와 자본주의가 정착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현세에 충실히 열심히 일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는 구조를 갖춘 내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위와 같은 내면형식을 구체적 삶의 양식으로 이끈 것이 바로 실용적 태도이다. 100년 전 조선과 결별한 한국의 시대적 패러다임은 생존-생활-행복-의미의 순서로 핵심과제가 변화했는데 그 속에서 한국문화는 일관되게 실용주의, 저자의 정의에 따르면 ‘좋음을 추구하는 삶’을 추진하며 위기를 돌파해왔다.

저자는 한국문화의 미래가 이처럼 유연성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가치변화에 때맞추어 대응하는 역동적인 생활철학으로 유지되리라 내다본다. 실용주의라는 ‘그릇’에 우리만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계발하는 것만이 오늘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동력이 됨을 거듭 강조한다.


환란 이후 10년, 한국의 정체성을 다시 묻는다

IMF 구제금융기를 통과해 21세기를 목전에 둔 2000년 ‘한국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를 도발적으로 되물으며 실의와 기대가 섞인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장철학자 탁석산. 그후 아카데미즘을 넘어 대중의 삶 속에서 철학과 문화를 이야기해온 그가 신작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선보인다. 상식을 뒤엎는 발상, 현상의 이면을 파고드는 접근, 학술용어에 얽매이지 않는 명쾌한 문체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한국인의 맨얼굴을 낱낱이 드러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문화적 자산을 가려내는 책이다.

한국인의 내면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지금껏 그가 천착해온 ‘한국 다시보기’의 대상을 우리 주변의 일상과 문화의 차원으로 넓힌 결과이다. 다루는 범위는 넓어졌지만 특유의 논쟁성과 파격성은 더 깊어졌다. 문화는 단절적으로 발전한다는 전제 아래 한국문화 하면 으레 떠올리는 전통과 고유의 관념을 과감히 털어내는 데서 시작한다. 조선과 한국을 결정적으로 가르는 종교와 철학, 정치의 변화를 바로볼 때 한국문화에 대한 논의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과 같은 한국인의 내면과 습속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저자는 현세주의·인생주의·허무주의라는 삼각꼴로 그 틀을 설명한다.

“지금 이 세상이 전부이다” 현세주의

한국인의 현세주의적 특성은 무엇보다 종교문화에서 잘 드러난다. 종파를 초월해 현세구복적 성격을 지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현세와 구별된 또 하나의 세계를 믿지 않는 심성은 선과 악, 참과 거짓을 가르는 이분법적 사고를 거부한다. 또한 자신의 현세가 세계의 처음과 끝이므로 그 속에서 축적하기보다는 소모하려는 경향을 드러내며 ‘빨리빨리’ 증후군을 낳았다. 그 덕분에 압축적 경제성장이 가능했지만 물질만능주의와 정신적 황폐화라는 댓가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현세주의에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추구하는 합리성, 대립과 분리를 영속화하기보다는 현세에서 갈등을 해소하려는 융합의 성향도 나타난다.

“감각의 즐거움을 좇는다” 인생주의

인생주의는 합의된 제도보다 개인의 감정을 내세우고, 사회적 성공보다 삶의 쾌락을 중시하는 속성이다. 이 점은 특히 조직과 소명의 달성에 우위를 부여하는 일본인과 대비되어 한국문화의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우리 문화유산 중에서 완성에 오랜 세월이 걸리는 거대 건축물이나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업(家業)이 드물다는 것이 그 방증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처럼 ‘일보다 인생’이라는 태도의 근원에서 감각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성향을 발견한다. 한국인이 그동안 지녀온 자기인식(물질보다 정신을 숭상한다는)을 뒤집는 이 주장은 체면치레에 급급한 이면에 격식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원심력과 야성성을 설명한다. 그와 함께 개인이 부와 사회적 성공의 격차에 대한 박탈감을 어떻게 해소하는지도 흥미롭다. 타인의 성취를 선망만 하기보다는 자기 삶에서 즐거운 기억을 환기하여 심리적 대차대조표를 만든다는 것이다.

“공수래공수거, 좌절할 필요 없다” 허무주의

이 책에서 한국인의 심성구조의 또다른 요소로 꼽히는 허무주의는 언뜻 보면 앞의 현세주의, 인생주의와 상충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한국인의 허무주의는 니힐리즘이나 체념적 세계관과 다르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보험용 허무주의’이기 때문이다. 실패와 좌절에 직면할 때 자기를 방어하고 평안을 유지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실패를 절대자가 부여한 운명이나 불운으로 돌리지 않고 인생의 무상성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견고한 안전판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현세주의·인생주의·허무주의라는 세 속성을 지닌 한국인의 심성구조는 지난 100년 동안 유지되며 안팎의 상황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으며, 근대화와 자본주의가 정착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현세에 충실히 열심히 일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는 구조를 갖춘 내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역동성과 활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온 한국인의 생활철학

위와 같은 내면형식을 구체적 삶의 양식으로 이끈 것이 바로 실용적 태도이다. 100년 전 조선과 결별한 한국의 시대적 패러다임은 생존-생활-행복-의미의 순서로 핵심과제가 변화했는데 그 속에서 한국문화는 일관되게 실용주의, 저자의 정의에 따르면 ‘좋음을 추구하는 삶’을 추진하며 위기를 돌파해왔다. 여기서 말하는 실용주의란 미국의 프래그머티즘이나 최근 현정부가 내세운 현장제일주의와는 궤가 다르다. 프래그머티즘이 진리론의 차원에서 성립된 담론이라면, 한국의 실용주의는 현세의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실천적 방법론이다. 여기서 최고의 가치는 ‘좋음’으로 표현된다. 서양문화에서 진·선·미로 분화된 가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좋음’은 보편성을 기준으로 보면 주관적이고 모호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삶의 영역에서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만큼 상황변화에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역동성과 활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문화의 미래가 이처럼 유연성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가치변화에 때맞추어 대응하는 역동적인 생활철학으로 유지되리라 내다본다. 실용주의라는 ‘그릇’에 우리만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계발하는 것만이 오늘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동력이 됨을 거듭 강조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탁석산(지은이)

매일 공부하는 철학자.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1년 자연과학을 배운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한국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를 도발적으로 되물으며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꾸준히 책을 쓰고 강연하면서 가끔 방송에 얼굴을 보이곤 한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정체성』,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철학 읽어 주는 남자』,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탁석산의 글쓰기』, 『대한민국 50대의 힘』,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준비가 알차면 직업이 즐겁다』, 『행복 스트레스』, 『달려라 논리』, 『탁석산의 한국의 정체성 2』, 『한국적인 것은 없다』 등 다수가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책머리에 = 4
제1강 조선이 아니라 한국이다 = 14
제2강 "지금 이 세상이 전부이다" 현세주의 = 46
제3강 "감각의 즐거움을 좇는다" 인생주의 = 80
제4강 "공수래공수거, 좌절할 필요 없다" 허무주의 = 104
제5강 "좋음을 추구하는 삶" 실용주의 = 124
제6강 유연하고 역동적인 한국적 실용주의를 위하여 = 156
특강1 불교와 주자학이 한국문화에 끼친 영향 = 178
특강2 문화를 보는 새로운 눈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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