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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맛있다 : 박장호 시집 (8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박장호, 1975-
서명 / 저자사항
나는 맛있다 : 박장호 시집 / 박장호
발행사항
서울 :   랜덤하우스,   2008  
형태사항
175 p. : 초상화 ; 20 cm
총서사항
랜덤시선 ;044
ISBN
97889255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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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박장호 나 등록번호 111510797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박장호 나 등록번호 111510798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2003년 <시와 세계>를 통해 등단한 박장호 시인의 첫 시집. 고집스럽고 순수함이 엿보이는 소년의 장기같은 시편들이다. 시인은 근래 보기 힘든 남성적이고 직설적인 강스파이크의 세계를 그린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날리는 스파이크다. 시인은 언어와의 피비린내 나는 결투에서 늘 얻어맞기를 자처한다.

시인은 언어에 절망하고, 언어를 발설하는 자신에 절망하고, 그렇게 절망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자신에게 절망하고, 이런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절망한다. 그의 시는 형식, 발언 행위, 스타일을 강조한다. 많은 시인들이 언어로 말할 때 그는 언어에 대해 말한다. 그가 말하는 언어에는 내용이 없다. 남는 건 언어의 겉모양이고 스타일이다.

2003년 <시와세계>를 통해 등단한 박장호 시인의 첫 시집 <나는 맛있다>를 펴낸다. 2007년 대산창작기금을 수상하기도 한 박장호 시인의 두루 묵힌 시편들을 가만 보면 일단은 어떤 고집스러움이다. 그리고 순수함이다. 그래서 만나게 되는 게 한 소년이다.

그는 말수가 적다. 그러나 무언가 적어내려갈 때는 달변의 달인이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분명 많았다는 거다. 그는 맑은 청력을 가졌다. 그래서 모두가 놓친 말 한 마디를 홀로 귀에 담아놓을 줄 안다. 그러니까 듣고 싶은 얘기가 분명 있었다는 거다. 그는 물고기의 눈을 가졌다. 그래서 가늠할 수 없이 폭넓은 시야를 제 세상에 둘 줄 안다. 그러니까 지도에는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미지의 땅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었다는 거다.

이렇듯 박장호가 그려놓은 시세계는 소년의 장기가 모두 구현된 한 권의 스케치북이다. 그 빈 도화지를 색칠하는 시인의 손은 에너지로 충만하다. “근래 보기 힘든 남성적이고 직설적인 강스파이크의 세계다. 그런데 우리는 다치지 않는다. 박장호는 자기 자신에게만 스파이크를 날리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인이란 온몸에 피멍이 들 것을 알아도 그 싸움을 멈추지 않을 운명의 소유자, 하여 박장호는 제 언어와의 피비린내 나는 결투에서 늘 얻어맞기를 자처한다. 이를 포기하는 순간 그는 더 이상 시인이 아님을 아는 까닭이다.

내 엉덩이 밑에 생각이 있고 나는 생각을 타고/바게트를 사러 간다./베케트 바게트 베케트 바게트/문학과 제빵의 경계를 넘나든다./먹고사는 일이 고통이기 때문이지만/나는 평소에 바게트를 먹지 않았다./나는 베케트도 읽지 않았다./빵집 문을 열고 점원에게 베케트를 달라고 하자/점원은 바게트를 포장해준다./여전히 나는 나를 관람하고 있다./나는 점원이 포장해준 바게트를 들고/관람당하는 나의 생각을 방치한다./책상 위엔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다./그것들은 여전히 눈으로만 말한다./나는 베케트를 먹으며 다시 바게트를 읽는다./ -「파리의 베케트」부분

언어에 대한 그 무시무시한 인내로 점철된 이 시집을 가히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건 시인에게서 소년을 보았기 때문이다. 소년의 피는 분명 검붉을 테고, 그 피는 나날이 그 양이 늘어 건강할 테고, 소년은 곧 자라 청년이 될 테고, 청년은 청춘으로 한창 견딜 힘 세어질 테니 청년과 그의 언어가 벌이는 사투는 또 얼마나 볼만할 것인가.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박장호(지은이)

1975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독립문과 연신내 등지에서 음악과 문학 취미를 즐기며 성장기를 보냈다. 대학에서 건축학과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2003년 겨울, 「11월의 비」 외 4편의 시를 폭탄처럼 던지며 시단에 나왔다. 평자와 독자들로부터 자신만의 실험적인 문법과 참신한 미학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산창작기금(2007년)과 박인환문학상(2013년)을 받았다. 펴낸 시집으로 『나는 맛있다』와 『포유류의 사랑』이 있다. 정신으로 감행하는 육체의 모험을 묘사한 『샌드백 치고 안녕』은 그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우수와 위트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산문의 감수성을 보여준다.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아내를 위해 직접 집밥을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부
검은 방
나는 맛있다
배영하는 물고기
취향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공동체
표정 짓는 3층 건물
푸른 신호등
내 마음의 스키드 마크
개업
변성기
얼룩말과 사자의 독자적인 달리기
필리핀에서 죽다
마이크 속의 고독
스테디 라이터
인큐베이터
안녕,루카
섬이 된 기타
11월의 비
검은 립스틱을 바르는 남자
끝없이 잘게 쪼개진 문들이 있는 숲

제2부
코시코스의 우편 마차
파리의 베케트
말라이카
레슬러 잭의 은퇴 선언
뉴에이지 게릴라전
바스켓볼 액션 영웅
플리즈 플리즈 라이브 액션
미학의 이해
페르시아 왕자
멀티 스타디움의 복면 심판
동양 마네킹
마신들의 죽음
멀리 있는 4월
레이싱 마을의 전력 질주
나는 날마다 첩자를 기른다
붉게 물든 침묵의 방
사랑하는 눈의 노래
인스턴트 데이
물구나무 숲의 봄
격자
상자 운반자

제3부
베르니케의 사랑
감각의 오르골
휠체어 탄 바다
오렌지 그린의 성격 파마
우산 속의 파지
맨해튼 스카이라인
대륙붕
페이퍼 레인
구름을 만드는 여관
키예푸
분홍 혓바닥 속의 동물원
섭씨 영도의 편지
귀먹은 토끼의 코먹은 편지
오르골
팽이 소년
겨울을 나지 못한 젖은 담배에 대한 기억
내 허름한 담장 안의 공기 가방
가을비 우산 속

작품해설| 박상수(시인)
토니, 뉴에이지 밀리터리 액션 영웅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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