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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꿈과 도전을 글로 풀어냈다. 이길여 회장은 1932년 전라북도 옥구군 대야면 죽산리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들을 바라던 어른들의 기대 탓에 태어나던 순간부터 구박을 받으며 자랐지만,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노력하여 서울대 의대를 졸업, 굴지의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다.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선진 의료 기술을 배워오고, 의료 취약지에 병원을 세우는 등 가슴으로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의사로서 정점에 도달한 뒤에도 안주하지 않고 후학들을 키워나가기 위해 대학교와 연구소 등을 건립하며 의료, 교육, 언론, 문화재단의 경영자로 우뚝 섰다.

이길여 회장은 의사로서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환자를 돌보아 왔다. 사랑과 열정으로 참사랑의 모습을 몸소 실천하였으며, 의료혜택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거액을 들여 학교와 연구소를 설립해 지원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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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 김주영[소설가] = 4
들어가는 말 : 여자라서 즐겁고 의사라서 행복한 인생 = 6
1장 도전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룬다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운명 = 19
 행운이 따르는 내 이름 '길여' = 23
 1등 행진, 이제부터 시작이다! = 29
 친구 순이와 아버지의 죽음, 나는 의사가 되겠다 = 34
 촌에서 여자가 무슨 수로 서울대를 가? = 40
 가방에 사람 뼈를 넣고 다니는 여대생 = 46
 여보, 눈을 떠! 의사 얼굴 구경이라도 해야지! = 52
 맞선 볼 시간 있으면 환자를 한 명 더 볼 테다 = 58
2장 나라가 없고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다
 꿈에서도 보지 못한 신천지, 미국으로! = 67
 일회용 주삿바늘에 울고, 열정에 놀라고 = 72
 한국의 애벌레, 뉴욕에서 날개를 달다 = 77
 만인의 아내, 만인의 엄마로 살기 위하여 = 83
 가자, 내 환자들이 기다리는 조국으로 = 89
 엘리베이터가 있는 이길여 산부인과 = 94
 세상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세 가지 원칙 = 99
3장 사람 냄새와 정이 듬뿍 담긴 병원
 다 죽어가는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 까닭 = 109
 병원 마당에 가득 쌓인 망둥어와 옥수수 = 114
 가장 좋은 약은 사람의 정성이다 = 119
 장롱 안에 고이 모셔둔 예쁜 잠옷 = 123
 의사에게 병 고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 128
 가슴속에 따뜻하게 청진기를 품고 = 134
 환자와 한 몸, 한마음이 되어 = 139
4장 가슴으로 치료하는 의사가 되어라
 마흔셋의 늦깎이 일본 유학생 = 149
 잇쇼켄메이, 나는 할 수 있다! = 155
 전 재산을 바쳐 의료법인을 설립하다 = 160
 이 병원을 맡을 사람은 선생님밖에 없습니다 = 166
 "제1의 소원은 통일, 제2의 소원은 병원" = 172
 꿈과 땀으로 자라는 나무, 길병원 = 178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안고 떠납니다 = 184
 의술을 펼치는 데 차별은 있을 수 없다 = 190
5장 사람이 희망이고, 사랑이 자산이다
 누가 뭐래도 병원의 중심은 환자 = 201
 우수한 학생들에게 '비빌 언덕' 되기 = 207
 경쟁력이 있어야만 대학도 살아남는다 = 214
 과학이란 정답 없는 문제에 자유로이 대답하는 것 = 220
 치매와 중풍 없는 세상을 위하여 = 226
 자기 일에 미친 사람만이 세상을 감동시킨다 = 232
 꿈을 이루는 공부법 = 238
6장 나누면 커지고, 움켜쥐면 사라진다
 고봉밥 심부름, 어머니가 주신 귀한 가르침 = 249
 꿈은 또 다른 꿈을 낳는다 = 255
 혜택받은 사람은 더 많이 베풀어야 한다 = 261
 커피 한 잔, 담배 한 갑으로 얻은 새 생명 = 268
 베푸는 일에 국경과 인종의 벽은 없다 = 274
 봉사,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지혜 = 280
 많은 가족이 있어 나는 외롭지 않다 = 286
나가는 말 :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바람개비는 돌지 않는다 =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