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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중심 : 예술과 타자에 대하여 (Loan 30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박준상.
Title Statement
빈 중심 : 예술과 타자에 대하여 / 박준상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그린비 ,   2008.  
Physical Medium
248 p. ; 23 cm.
ISBN
9788976823113
General Note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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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00.1 2008z5 Accession No. 11148539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00.1 2008z5 Accession No. 11148540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서구 사상과 예술, 철학자 김상봉의 사상과의 대결, 5.18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예술과 타자에 대해 성찰한다. 국가, 민족, 개인 같은 ‘명사적 항’의 기반이자, 사회 내에서 고정될 수 없지만 사회 자체를 떠받치는 동사적인 ‘관계의 사건’에 대해 사유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타자의 철학.정치학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많은 철학 또는 정치학은 하나의 중심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본다. 즉 이데아 같은 형이상학적 원형 혹은 국가나 민족 같은 추상적 단위를 설정하고, 그것에 따라 실재 세계를 평가하고 목적론적 전망을 제시한다. 반면 이에 반(反)하는 많은 철학.정치학은 다수의 중심을 설정한다. 여러 다원론적 이론들이 이를 대표한다.

하지만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국가나 민족, 개인 같은 일종의 ‘명사적 항’을 토대로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명사적 항들’이 현재 우리를 규정하고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궁극적 기반인가?, 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 항들의 기반을 이루는, 사회 내에서 고정될 수 없지만 사실은 사회 자체를 떠받치고 있는 동사적인 ‘관계의 사건’에 대해 사유해 보자고 제안한다.

예술과 타자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러한 ‘관계의 사건’, ‘빈 중심’에 다다르고자 했던 과정의 궤적이다. 니체, 데리다, 메를로-퐁티, 블랑쇼, 바타유, 레비나스 등의 철학자와 말라르메, 사드, 소포클레스 같은 문학가의 예술에 대한 사유를 오가면서, 예술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타자의 목소리’를 살핀다.

여러 서구 사상과 예술을 통해, 또 철학자 김상봉의 사상과의 대결, 5.18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예술과 타자에 대해 성찰한 책. 저자는 국가, 민족, 개인 같은 ‘명사적 항’의 기반이자, 사회 내에서 고정될 수 없지만 사회 자체를 떠받치고 있는 동사적인 ‘관계의 사건’에 대해 사유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새로운 타자의 철학, 새로운 타자의 정치학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동사적 관계와 타자에 대한 새로운 사유!!
철학과 예술, 역사와 정치를 가로지르는 사이의 철학을 제기한다!

많은 철학 또는 정치학은 하나의 중심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본다. 즉 이데아 같은 형이상학적 원형 혹은 국가나 민족 같은 추상적 단위를 설정하고, 그것에 따라 실재 세계를 평가하고 목적론적 전망을 제시한다. 반면 이에 반(反)하는 많은 철학.정치학은 다수의 중심을 설정한다. 여러 다원론적 이론들이 이를 대표한다. 하지만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국가나 민족, 개인 같은 일종의 ‘명사적 항’을 토대로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명사적 항들’이 현재 우리를 규정하고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궁극적 기반인가? 이 책의 저자 박준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항들의 기반을 이루는, 사회 내에서 고정될 수 없지만 사실은 사회 자체를 떠받치고 있는 동사적인 ‘관계의 사건’에 대해 사유해 보자고 제안한다.

젊은 철학자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다

이 책 『빈 중심―예술과 타자에 대하여』는 예술과 타자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러한 ‘관계의 사건’, ‘빈 중심’에 다다르고자 했던 과정의 궤적이다. 박준상은 니체, 데리다, 메를로-퐁티, 블랑쇼, 바타유, 레비나스 등의 철학자와 말라르메, 사드, 소포클레스 같은 문학가의 예술에 대한 사유를 오가면서, 예술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타자의 목소리’에 대해 살핀다. 또 철학자 김상봉의 사유와의 대결과 철학자 박동환의 사유와의 만남, 그리고 5.18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타자’에 대한 문제를 사유한다. 1부에서는 서구 예술철학과 언어철학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자신만의 사유의 단초들을 때론 조심스럽게, 때론 대담하게 펼쳐내고 있으며, 2부에서는 사회와 역사로 눈을 돌려 자신의 독창적 사유를 좀더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글 「환원 불가능한 (빈) 중심, 사이 또는 관계―타자에 대하여」는 가장 직접적이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빈 중심’에 대해 논한다. 그는 여기서 나와 타인들, 나와 사물들, 나와 공간 사이의 관계의 사건을 사유함으로써, 언제나 연약하지만 파괴될 수 없는, 사회 내에서 명사적으로 포착될 수 없지만 사실은 사회 자체를 떠받치고 있는 관계인 ‘빈 중심’을 드러낸다. 나아가 이를 통해 새로운 타자의 철학, 새로운 타자의 정치학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예술을 통해 문화 바깥의 타자와 조우하다

이러한 비어 있는 중심이 드러나는 공간이 바로 예술이다. 니체에 따르면 우리는 세 단계의 은유를 통해 사물과 세계를 접한다. 첫번째 은유는 신경자극을 영상으로 변형하는 것이고, 두번째 은유는 이 영상을 음성으로 번역하는 것이다. 이 두 단계의 은유는 몸의 구조를 통해 발생하는 신체적 은유이다. 하지만 세번째 은유, 즉 소리가 사회적 기호로, 개념으로, 즉 언어로 전환되는 것은 사회적 은유이다. 언어는 사회적 합의와 결정력, 그리고 사회적 권력에 의해 발생한다. 이 언어가 모든 것을 추상화하고 관념화하여 이해 가능한 것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인간의 문화가, 법.과학.철학.윤리.종교가 생겨난다.
이 언어화 혹은 의미화라는 세번째 은유는 연약한 인간이 자연과 사회를 지배하기 위한 효과적 도구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사물에서 어떤 의미들을 탈각시킨다. 즉 단수적으로 존재하는 수많은 사물들이 추상화되면서 관념적 일반 존재만이 남게 된다. 언어가 관념의 비자연적 세계, 즉 문화의 세계를 창조한 것이다. 그리고 자연적 존재였던 인간이 언어를 쓰면서 자연과 문화 사이에서 항상 불안정하고 불안한 ‘찢긴 존재’가 된 것이다.
예술은 이렇게 사유 불가능한 것, 이해할 수 없는 것, 즉 탈각된 의미를 표현하고 증거하는 형식이다. 그 속에서 문화 바깥의 타자, 언어 바깥의 침묵이 ‘지금 여기’에 드러나게 된다. 박준상은 화요회에서 말라르메가 보여 준 목소리와 몸짓, 보편적 이성의 바깥을 드러내는 사드의 글들, 또 문화의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그리스 비극 등의 실제 예술 속에서 언어 이전과 언어 이후의 자연성을 탐구한다.

모든 존재, 모든 정치의 기반 ‘관계’

박준상은 이어서 역사적 사건과 한국 사회의 문제, 그리고 정치성의 문제로까지 나아간다. 특히 기존의 시선과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5.18을 다루고 있다. 그는 5.18을 신화화하는 시각이나, 계급혁명 혹은 민족해방을 위한 투쟁의 논리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난다. 그는 5.18이 “전체적(전체주의적) 관념 또는 집단적 이데올로기를 전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자와 오직 몸만 남아서 몸으로만 모든 것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자들 사이의 충돌이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정치적 담론의 문제로 환원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의식이 깨어지는 순간, 언어 너머의 날것이 드러나는 순간, 적나라한 몸들이 현전하는 순간, ‘자연’이 현전하는 순간이다. 또한 그것은 문화나 관념이 자연에 가하는 폭력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는 이를 통해 정치와 윤리에 대해 사유한다. 전체주의적인 이상이나 국가적 이념을 통한 공동체가 아닌, 보이지 않고 규정될 수 없지만 항상 존재하는 ‘하부의 공동체’의 존재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국가 이념과 국가주의 자체를 거부하는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본다.
마지막 글 「환원 불가능한 (빈) 중심, 사이 또는 관계」는 이러한 윤리적, 정치적 사유를 가장 깊이 있게 전개한다. 박준상은 20세기 전체주의의 폭력에서 드러난 동일성의 폭력에 대해 비판하는 동시에, 타자를 절대화하고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레비나스의 사유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레비나스에게 타자는 보편성에 포섭되지 않는 절대 타자이며, 나는 타인에 대해 책임을 지는 유일한 자로 자리 매김한다. 물론 그도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관계의 동사적 사건에 주목하기보다는 관계의 명사적 항들에 주목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와 나의 관계는 비대칭적이며, 타자는 항상 나보다 “약한 사람, 과부와 고아”로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타자는 항상 내게 “과부와 고아”로 나타나는가? 오히려 나에게 강자로, 핍박하는 자로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레비나스의 철학이 온전히 전달되어야 하는 것은 오직 제1세계만이 아닐까? 박준상은 레비나스를 비판하며 관계의 동사성에 주목한다. 그는 타자가 관계 내에서, 익명의 사이에서 현전한다고 말한다. 즉 타자는 나와 타인의 관계 사이에서, 즉 공동으로 증거하는 순간에야 현시되는 우리 외부의 ‘우리’이다. 그리고 그 외부는 절대적이고 다가설 수 없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 속에, 하지만 그 문화의 극점에서 문화를 위협하는 지점에 존재한다. 이러한 ‘우리 사이’는 문화의 끝점에 존재하기에 고정시킬 수 없는 것이지만, 망각되는 순간 사회 자체가 왜곡되거나 와해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사이’는 사회 내에서 전개되는 모든 정치가 되돌아가야 할 중심이지만, 제도화될 수 없고 규정될 수 없으며 보이지 않기에 빈 중심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윤리학, 새로운 정치학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철학과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위하여

저자는 말라르메의 사상이나 문학에 대해 논하는 대신, 화요회라는 모임에서 그가 보여 줬던 몸짓과 태도에 대해 주목한다. 또 5.18을 논할 때 그 역사적.정치적 의미 같은 거대한 이야기를 하는 대신, 윤상원과 김영철이라는 인물에 주목한다(나아가 이미 그들에게 덧입혀져 있던 거대담론을 벗겨 낸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이성적 소통의 층위에서 포착되지 ‘못한’ 것 혹은 잊혀 있던 개인을 되살려 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포착할 수 ‘없는’ 것이 포착된 모든 것의 기반이었음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기존의 거대담론적 시각과는 전혀 다르게 철학을, 정치를, 윤리를, 그리고 (한국) 사회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이 책은 기존의 예술철학이나 언어철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물론, ‘지금 여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박준상(지은이)

프랑스 파리 8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숭실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떨림과 열림-몸.음악.언어에 대한 시론』, 『빈 중심: 예술과 타자에 대하여』, 『바깥에서: 모리스 블랑쇼와 ‘그 누구’인가의 목소리』가, 역서로는 『카오스의 글쓰기』, 『무위(無爲)의 공동체』, 『기다림 망각』, 『밝힐 수 없는 공동체/마주한 공동체』 가, 논문으로 「원음악(原音樂): 예술의 동근원」, 「몸의 음악: 예술에서의 모방과 반모방에 대한 물음」, 「불협화음」 등이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머리말 = 7
1부 예술 - 언어와 목소리
 1. 언어와 예술의 관계 - 니체로부터 = 15
  사유와 언어 = 17
  세 단계의 은유 = 22
  언어 또는 칼 = 28
  은유와 예술 = 32
  예술 : 조형적 기표(아폴론적인 것)와 음악적 기표(디오니소스적인 것) = 39
  예술과 반사회성 = 42
 2. 문자가 담고 있는 목소리 - 해체주의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 = 45
  말라르메의 화요회 : '무의미한' 말 = 45
  바깥으로 향해 있는 목소리 = 47
  현상학적 목소리 = 48
  1인칭의 현전: 고혼(孤魂)의 생 = 50
  환원 = 53
  기호와 죽음, 그리고 시간 = 56
  기호와 탈존 = 60
  침묵의 목소리 = 63
  기호와 공동존재 = 69
  다시 말라르메로 = 71
 3. 침묵의 목소리 - 말라르메, 블랑쇼, 데리다 = 72
  다시 말라르메로부터 = 72
  바깥, 세계의 암영 = 78
  바깥의 타자 = 80
  시 : 언어의 겸손 = 82
  몸의 글쓰기와 최후의 증인 = 85
 4. 동물의 목소리 - 바타유에서 사드로 = 88
  사드 또는 무력(無力)의 인간 = 88
  법의 절대적 거부로서의 법 = 94
  사드적 이성 = 98
  사드적 무감각 = 102
  바타유 : 에로티시즘과 소통 = 105
  사드의 속임수 = 109
 5. 문학과 음악적인 것 = 118
  문학에서의 음악적인 것 : 음악적ㆍ연극적 미메시스 = 119
  문학에서의 정치적인 것 = 124
  비극으로서의 문학 : 비극과 민주주의 = 126
  도래해야 할 비극 : 비극의 정치성 = 131
2부 타자 - 사이 또는 관계
 1. 주변자(周邊者) - 『나르시스의 꿈』, 자기의식과 타자 = 137
  나르시스의 전설 = 137
  부재의 감각 = 144
  윤리 이전 = 155
  나르시스와 헤겔 = 158
  자기의식에 반대하여 = 165
  에필로그 = 172
 2. 무상(無想) 무상(無償) - 5ㆍ18이라는 사건 = 181
  무덤의 웅변, 침묵의 절규 = 181
  정치적 관념의 자기증식 = 191
  몸의 정치 또는 무상(無想)의 정치 = 198
  5ㆍ18 : 몸의 현전 또는 침묵의 현전 = 204
 3. 환원 불가능한 (빈) 중심, 사이 또는 관계 - 타자에 대하여 = 207
  전체주의와 '우리' = 207
  정치 이전의 윤리 = 210
  정치에서의 진리 = 214
  사건의 동사성 = 218
  관계의 실존적 조건 = 225
  "나는 타자다" - '우리'는 타자다 = 227
  타자를 나눔 = 232
  동물로서의 타자 = 238
  '우리 사이' = 242
찾아보기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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