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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331.80953 ▼b 2008 | |
245 | 0 0 | ▼a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 / ▼d 저자: 김원 [외] ; ▼e 문화연구 시월. |
260 | ▼a 서울 : ▼b 천권의책 , ▼c 2008. | |
300 | ▼a 339 p. : ▼b 삽도 ; ▼c 22 cm. | |
500 | ▼a 공저자: 신병현, 심성보, 이황현아, 이희랑. | |
504 | ▼a 참고문헌(p. 325-334) 및 색인수록. | |
700 | 1 | ▼a 김원 ▼0 AUTH(211009)85086 |
700 | 1 | ▼a 신병현 ▼0 AUTH(211009)41296 |
700 | 1 | ▼a 심성보 ▼0 AUTH(211009)34982 |
700 | 1 | ▼a 이황현아 ▼0 AUTH(211009)74414 |
700 | 1 | ▼a 이희랑 ▼0 AUTH(211009)51582 |
710 | ▼a 문화연구 시월 | |
945 | ▼a KINS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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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 청구기호 331.80953 2008 | 등록번호 111477388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 청구기호 331.80953 2008 | 등록번호 111477389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신자유주의 시기 노동자들의 일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정치가 발현될 장소인 노동자 일상의 공간들이 노동자 정치의 장소로 조직되지 못한 것이 현시기 노동운동 전반의 위기로 연결된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주체형성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를 현장조사 방법을 통해 모색한다.
노동자 정치의 장소였던 지역, 공장, 파업, 가족 등 노동자 일상의 장소들은 속절없이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국가와 자본에 의해 잠식당하고 시간과 화폐의 장소로 변질되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노동자’ 형상과 주체형성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노동자들의 일상의 장소에서 발견해야 하며 이를 통해 노동자 정치의 장소들을 생동성의 장소로 새롭게 전유하는 것이 현시기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다.
지역, 가족, 파업, 매체 등에서 나타나는 시효소멸의 양상을 현장조사 방법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민주노조’ 정치양식이란 범주의 이론적 포화를 꾀한다. 즉 ‘민주노조’ 정치양식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그러나 여전히 고유하고 개별적인 ‘사고들’을 보여줌으로써 시효소멸을 선언하고 새로운 정치를 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연다.
그러나 이것은 책임론을 제기하거나 일방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며, 또한 ‘민주노조’ 정치양식이 이루어낸 성과 전부를 부인하거나 청산하려는 시도는 더더욱 아니다. 하나의 정치양식에 대한 시효소멸 선언은 바로 그 자체가 새로운 정치와 사고를 위한 거름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기론의 위기를 마주하다
지난 40여 년 동안 산업화와 근대화를 거치는 과정 속에서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은 한국 노동자계급의 지배적인 문화적 표현 형식이었던 동시에, 노동자계급의 사고를 담아내던 고유한 정치였다.
이러한 고유한 정치가 현시점에서 위기론의 소용돌이 앞에 놓이게 된 것은 그 빛나던 투쟁과 성과의 시간들을 비추어 볼 때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 위기론의 대부분은 이데올로기적 공세이거나 외부적 시선에 입각한 진단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화연구 시월은 현시기 노동자 정치 혹은 노동운동의 위기를 진단하기 위해 노동자 일상 속으로 들어갈 것을 주장한다. 이는 노동자 정치가 외부에서 주어지는 조건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일상이 숨쉬는 삶의 현장에서 발명되는 것이라는 믿음에 기인한다.
신자유주의의 공세하에 노동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시기 대표적인 노동자 형상 또한 여성 노동자, 이주노동자,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정치를 사고하는 방식 또한 이러한 변화된 노동자 형상에 준거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위기의 시발점이다. 당대의 노동자 형상과는 무관하게 작동하는 87년 민주화 체제와 엘리트 중심의 ‘민주노조’운동의 지체된 영향이 현시기 노동운동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진단이다.
사라진 이름과 장소들
노동운동의 위기는 지난 시기의 성과들마저 고립된 섬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 고립은 노동운동 내부로도 이어져 노동자들의 일상과 그 일상으로 스며들지 못한 엘리트 활동가들의 문화와 사고 방식은 더욱더 괴리되었다.
문제는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외부에서 찾는다는 점이다. 가령 ‘사회적’이란 말과 노동자, 혹은 노동운동을 결합시키려는 시도나 전국적인 조직 건설 등은 오히려 ‘노동자’라는 이름을 사라지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저자들이 다년간 진행해 온 현장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노동자’라는 정체성은 여타 다른 가치에 의해 그 자리를 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노동자 정치의 장소였던 지역, 공장, 파업, 가족 등 노동자 일상의 장소들은 속절없이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국가와 자본에 의해 잠식당하고 시간과 화폐의 장소로 변질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롭게 ‘노동자’ 형상과 주체형성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노동자들의 일상의 장소에서 발견해 내야 하며 이를 통해 노동자 정치의 장소들을 생동성의 장소로 새롭게 전유하는 것이 현시기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임을 저자들은 확고히 예단하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
노동조합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 즉 ‘민주노조’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사고 형식은 그간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주요하게 틀 지웠던 정치양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하나의 정치적 시퀀스를 지시하는 정치양식은 그 장소들 전부 혹은 어느 것 하나의 장소가 사라지면 시효소멸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공장, 지역, 가족, 그리고 파업 현장 등 “민주노조 정치양식”의 장소들이 97년을 기점으로, 다시 말해 신자유주의 공세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통해 이미 시효소멸한 “민주노조” 정치양식이 여전히 작동하면서 그 지체의 효과로 새로운 노동자 정치의 발견을 가로 막고 있는 현실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지역, 가족, 파업, 매체 등에서 나타나는 시효소멸의 양상을 현장조사 방법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민주노조’ 정치양식이란 범주의 이론적 포화를 꾀하고 있다. 즉 ‘민주노조’ 정치양식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그러나 여전히 고유하고 개별적인 ‘사고들’을 보여줌으로써 시효소멸을 선언하고 새로운 정치를 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열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은 책임론을 제기하거나 일방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며, 또한 ‘민주노조’ 정치양식이 이루어낸 성과 전부를 부인하거나 청산하려는 시도는 더더욱 아니다. 하나의 정치양식에 대한 시효소멸 선언은 바로 그 자체가 새로운 정치와 사고를 위한 거름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신병현(지은이)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홍익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문화, 조직, 그리고 관리』(한울), 『작업장 문화와 노동조합』(현장에서미래를), 『노동자문화론』(현장에서미래를),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공저, 천권의책), 『포스트모던 조직론』(공저, 다인아트), 『노동자 정체성은 있는가? 재현과 가부장체제』(액티비즘) 등이 있다. 논문으로 「푸코의 파르헤지아 개념과 교육론적 함의 : 교사의 형상과 대안적 교육 주체화 과정을 중심으로」, 「금융화 시기 지대의 독점적 조직화와 문화과정」, 「비고츠키와 랑시에르 : 교육문화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등 다수가 있다.
김원(지은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구술사학회 편집위원, 『실천문학』 편집위원 등을 맡았으며, 주요 저서로는 『여공 1970, 그녀들의 반역사』(2006), 『박정희 시대의 유령들』(2011),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1999), 『87년 6월 항쟁』(2009) 등이 있다. 최근 관심 분야는 냉전 동아시아에서 서발턴의 기억에 관한 것이다.
심성보(지은이)
킹콩랩 연구원이다. 노동연구, 문화연구, 비판이론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용산나눔의집과 함께 사회과학 방법론을 강의하고 있다. 《생명정치란 무엇인가》, 《푸코 효과》(함께 옮김), 《기호와 기계》(함께 옮김), 《일회용 청년》(함께 옮김) 등을 옮기고,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함께 씀) 등을 썼다.
이황현아(지은이)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상근활동가이며 문화연구 시월 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 낸 책으로 『사회화와 이행의 경제 전략-편저』과 『문화 현장 방법론-공저』이 있으며, 페미니즘, 교육, 평의회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이희랑(지은이)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수료. 2005년 시월에서 진행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문화정책 방향연구』에 참여했으며, 한국산업노동학회 2006 춘계학술대회에서 「노동조합의 노동자 주체 재현 양식 분석」 글을 발표함. 현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교육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음.

목차
목차 서문 새로운 노동자 정치를 위하여 = 12 사라진 이름들 = 14 사라진 노동자 정치의 장소들 = 20 '민주노조' 정치양식의 시효소멸 = 24 '민주노조' 정치양식 = 28 '민주노조' 정치양식의 포화와 시효소멸 = 33 엘리트 중심의 노동자 문화 = 36 노동자들의 사회적 정체성과 문화적 제한성 = 37 지배담론과 엘리트 중심의 노동자 문화형성 = 42 정치의 장소에서 통치의 장소로 변한 공장 = 49 통치양식의 변화와 노동자 정치 = 54 두 개의 시점: 87년 체제와 새로운 통치성의 등장 = 54 노동자 지성 = 60 신자유주의 이후 지역의 변화와 노동운동의 위기:울산 북구를 중심으로 = 64 들어가며 = 66 지역 노동운동의 시ㆍ공간으로서 울산 북구 = 73 민주노조, 이중몰입 그리고 가족주의 = 78 민주노조의 대의와 고용안정이란 새로운 가치 = 78 강화된 가족주의 = 84 신자유주의 시기 노동운동은 위기인가 = 87 빨간 조끼와 지역에 대한 무관심 = 87 대리기구로서 노조와 지역 내 사회적 타자 = 91 공장에 갇힌 진보성 = 101 지역과 노조의 연대를 위하여 = 110 노동자 가족과 노동자 정치 = 114 왜 가족인가 = 117 민주노조운동 정치양식에서 노동자 가족 = 122 현실 속의 노동자 가족 = 124 가족임금이라는 신화 = 129 민주노조운동의 가족 이데올로기 = 133 신자유주의 아래서 강화되는 가족중심성 = 135 노동자 정치의 장소로서 가족의 의미 = 139 노동자 가족에 대한 새로운 접근 = 146 시간의 공장과 가상으로서 파업 = 151 들어가며 = 152 민주노조의 논리와 물량의 논리 사이 = 154 민주노조운동의 시효소멸과 지체 = 154 동원 대상과 고용안전판 = 158 지체된 민주노조 정치양식에서의 공장 = 165 물량논리의 지배와 민주노조운동의 주변화 = 167 시간, 관리, 분파의 장소로서 공장 = 179 지체된 민주노조 정치양식에서 가상화된 파업 = 188 왜소화된 파업과 관리되는 파업 = 192 파업하는 기계 = 200 투쟁/해방경험: 비판 준거로서 집단기억 = 205 시간과 가상을 넘어서 = 211 민주노조운동의 조합주의 재현양식에 관한 시론 = 219 들어가며 = 221 민주노조 정치양식과 조합주의 재현양식 = 224 작업장과 재현양식 = 224 정치에서 재현의 성격 = 227 민주노조 정치의 재현에서 '조합주의 재현양식'으로 = 231 민주노조운동의 조합주의 재현양식 = 238 엘리트주의 재현 = 239 군사주의 재현 = 256 남성 가부장주의 재현 = 272 새로운 재현실천을 위하여 = 288 후주 = 294 참고문헌 = 324 찾아보기 =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