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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의 심리학 : 당신은 누구와 사랑에 빠지는가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서명 / 저자사항
짝짓기의 심리학 : 당신은 누구와 사랑에 빠지는가 / 이인식 지음.
발행사항
서울 : 고즈윈 , 2008.
형태사항
329 p. : 색채삽도 ; 21 cm.
ISBN
9788992975056
서지주기
참고문헌(p. 322),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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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보건)/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4107007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보건)/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4107007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3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11468799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4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1146880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5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2117138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6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2117138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7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1/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5126040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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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보건)/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4107007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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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1146880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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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1/ 청구기호 155.3 2008z1 등록번호 15126040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컨텐츠정보

책소개

‘짝짓기 지능’이라는 새로운 틀로 인간의 짝짓기 행위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자연선택을 넘어선 성적 선택이 인간의 지능 발달에 미친 영향을 살펴봄과 동시에 ‘짝짓기 지능지수(MQ:Mating Intelligence Quotient)’라는 개념을 선보이며 사랑에 빠진 남녀의 심리와 화학작용을 설명한다.

짝짓기 지능(MI)은 제프리 밀러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글렌 게어와 함께 편집한 '짝짓기 지능 Mating Intelligence'(2007)에 의해 학문적인 용어가 되었다. 게어와 밀러에 따르면, 짝짓기 지능이란 ‘인간의 짝짓기, 섹슈얼리티, 남녀가 정을 통하고 있는 관계 등에 적용되는 인지 과정’으로 심리학 연구의 두 주요 분야인 인간 짝짓기와 지능 사이에 다리를 놓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개념이다.

짝짓기 심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대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고 관계를 지속하는 원동력은 ‘편견과 거짓말’이다. 또한 연인들은 자신이 상대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덜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자기기만이 번식 성공률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짝짓기 심리 연구가들은 사랑에 성공하려면 거짓말과 자기기만에 익숙해지도록 짝짓기 지능지수(MQ)를 높이라고 말한다.




‘짝짓기 지능’으로 분석한 사랑의 심리와 작동의 메커니즘부터 성 심리가 지능 발달에 미친 영향,
자연선택이 아닌 성적 선택이 주도한 진화의 비밀까지.
진화심리학의 최신 연구성과로 살펴본 사랑과 연애, 생식과 생존에 관한 새로운 해설서.

로맨스는 자기기기만과 거짓말로 보장되는 고도의 지능 게임이다
짝짓기 지능(MI)은 제프리 밀러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글렌 게어와 함께 편집한 '짝짓기 지능 Mating Intelligence'(2007)에 의해 학문적인 용어가 되었다. 게어와 밀러에 따르면, 짝짓기 지능이란 ‘인간의 짝짓기, 섹슈얼리티, 남녀가 정을 통하고 있는 관계 등에 적용되는 인지 과정’으로 심리학 연구의 두 주요 분야인 인간 짝짓기와 지능 사이에 다리를 놓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개념이다.
이 책은 ‘짝짓기 지능’이라는 새로운 틀로 인간의 짝짓기 행위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자연선택을 넘어선 성적 선택이 인간의 지능 발달에 미친 영향을 살펴봄과 동시에 ‘짝짓기 지능지수(MQ?Mating Intelligence Quotient)’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여 사랑에 빠진 남녀의 심리와 화학작용을 설명한다.
짝짓기 심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대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고 관계를 지속하는 원동력은 ‘편견과 거짓말’이다. ‘그 여자는 나를 원하고 있어.’라고 믿는 남자의 편견은 호시탐탐 번식의 기회를 노리는 남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진화된 계산된 착각이며, ‘저 남자는 나를 하룻밤 상대로 생각할 거야.’라고 믿는 여자의 편견은 임신과 양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여성이 성실하지 않은 상대를 걸러내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이다.(176~177쪽) 또한 로맨틱한 사랑을 하는 연인은 상대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자는 경제적 능력, 성 매개 질병의 유무, 결혼과 같은 장래 계획에 관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고, 여자는 피임, 남자의 성 능력이나 매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의 소망에 부응해 번식 성공률을 높이고자 진화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연인들은 자신이 상대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덜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자기기만이 번식 성공률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177~181쪽) 따라서 짝짓기 심리 연구가들은 사랑에 성공하려면 거짓말과 자기기만에 익숙해지도록 짝짓기 지능지수(MQ)를 높이라고 말한다.

연인들이 완벽한 상대와 사랑하고 있다고 자기를 속이는 것은 제한되고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해서 한 사람의 짝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자기기만은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재능의 하나인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사랑의 맹목성은 마음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인간을 로맨틱한 사랑으로 묶어 주기 위해 진화된 접착제라 할 수 있다.
짝짓기 심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에 관하여 자기기만을 하는 사람들일수록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 나간다고 말한다. 남을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항상 행복한 것이다.(183쪽)

인간 짝짓기의 시원을 보여주는 신화 속 사랑의 모습과 성경에 기록된 다양한 사랑의 에피소드들로 살펴본 성 심리의 기원, 배란 은폐, 오르가슴, 정자 경쟁 등 진화된 현재의 짝짓기에 이르기까지, 성에 대한 포괄적인 탐구.

성 심리에 대한 고찰은 인간 짝짓기의 시원을 보여주는 신화 속 다양한 사랑의 모습(1부)에서 시작된다. 죽음을 불사한 지독한 사랑의 주인공인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14쪽),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16쪽), 소나기 황소 백조 등으로 둔갑해 사랑을 쟁취한 제우스(27쪽), 이루지 못한 짝사랑에 절망한 아폴론과 파이드라(36, 39쪽), 불륜 커플 아프로디테와 아레스(49쪽),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파리스와 헬레네의 금지된 사랑(54쪽), 질투로 눈이 먼 키르케로 인해 바다 괴물이 된 스킬라(60쪽), 남매상간으로 세상을 연 복희와 여와(69쪽), 아버지를 짝사랑한 공주 뮈라(71쪽), 신탁의 저주로 존속살해와 근친상간의 기구한 운명에 처한 오이디푸스(74쪽)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각종 사랑의 에피소드를 통해 서구의 성윤리가 형성된 과정을 돌아본다. 성행위의 기쁨을 노래한 성경의 '아가'(84쪽), 동성애의 천국 소돔(90쪽), 불륜에 빠진 다윗과 밧세바(99쪽), 재혼을 간음으로 정의한 성경 구절(107쪽), 근친상간으로 혈통을 이은 롯과 두 딸의 이야기(127쪽)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짝짓기 지능에 대한 이론과 함께 진화심리학의 최근 연구 성과를 집약한다. 수컷 공작의 화려한 꼬리가 유행에 의해 진화된 성적 선택의 산물임을 보이고(145쪽), 카사노바를 탄생시킨 것은 여성들의 모방 심리 덕(164쪽)이었음을 설명한다. 특히 성적 선택으로 짝짓기 행위를 분석한 제프리 밀러는 성적 선택 이론으로 성 의식과 성 전략을 분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간의 마음에서 독특한 여러 능력들, 이를테면 예술, 창의성, 도덕성 등이 우리 조상들의 짝 고르기 과정에서 진화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연선택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인간의 자선 행위를 성적 선택에 따른 과시적 소비에서 비롯된 것이라 설명한다.(170쪽)

밀러는 자선이 진화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록펠러 재단은 록펠러에게 공작새의 꼬리와 같았다.”는 비유를 사용했다. 인간의 자선 행위가 성적인 과시 본능에서 진화되었다는 의미이다. 자선 행위를 또 다른 형태의 과시적 소비 형태로 본 셈이다. … 이러한 맥락에서 밀러는 남자들이 음식점에서 여자들보다 더 많은 팁을 종업원에게 주거나, 남성들이 구애를 할 때 시간, 에너지, 자원의 측면에서 여성들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이유가 설명된다고 주장하였다.(172쪽)

또한 2007년에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성교를 하는 이유가 무려 237가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4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결과를 보면 남녀가 성교하는 이유 1, 2, 3위가 같다. ‘나는 그 사람에게 끌렸다.’ ‘섹스는 황홀한 느낌이 좋다.’ ‘나는 육체적 쾌락을 경험하고 싶었다.’ 이 연구로 인간이 성교를 하는 이유는 의외로 그 종류가 많고 심리적으로 복합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184~185쪽)
4부에서는 인간의 짝짓기를 이해하기 위한 정보를 모아 놓았으며 배란 은폐, 정자 전쟁, 오르가슴의 정체 등 짝짓기의 진화된 면모를 소개한다. 다른 암컷과 달리 여성은 배란이 은폐되어 있어 발정기가 따로 없다. 이를 설명한 이론으로 아비 재택 이론(여자가 배란기를 숨겨 남자가 생식할 수 있는 때를 알지 못하도록 하여 집 안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진화되었다는 이론)과 사내들이 다른 수컷의 자식을 살해하는 유아 살해에서 자식을 지키고자 했던 여자들에 의해 생리 주기가 은폐되었다는 이론이 소개된다. 배란기를 숨기면 아비가 분명치 않으므로 살해 대상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210~212쪽)
정자는 암컷의 자궁 속에서 5일간 생존한다. 따라서 그 안에 또 다른 짝짓기를 통해 들어온 다른 수컷의 정자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수컷의 수음과 오르가슴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선한 정자를 방출하려는 수단으로 진화된 전략이라 설명하고 있다.(237~238쪽)
여성 불감증에 대한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2008년 2월 자니니의 연구로 G점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여성의 불감증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유전적으로 G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G점은 질구에서 3~4센티미터 안쪽으로 질벽 상부에 발달된 완두콩만 한 달걀 모양의 조직이다. G점이 자극을 받아 부풀어 오르면 여성들은 오르가슴에 도달한다.(227~228쪽)

키스를 하는 이유, 냄새와 사랑의 관계, 사랑을 주관하는 뇌의 신비로운 역할 등 사랑의 화학 작용부터, 혼외정사는 제2의 생식전략인가, 근친상간은 금지된 것인가 회피된 것인가 등 짝짓기 행위의 사회적 측면까지. 성과학으로 밝혀진 사랑의 작동 과정과 사회적 기능을 살펴본다.

5부에서는 사랑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이론을 소개하며 프렌치 키스의 유래, 사랑을 확인하는 매개로 기능하는 냄새, 로맨틱한 사랑을 주관하는 뇌의 역할 등을 설명한다.
- 키스는 왜 할까
1973년 영국의 동물학자인 데스먼드 모리스가 가장 그럴듯하게 프렌치 키스의 유래를 설명하였다.
모리스는 몇 백만 년 동안 어머니가 아기의 젖을 떼기 위해 입으로 음식을 씹어 입술과 입술의 접촉을 통해 아기의 입에 넣어 준 행위로부터 프렌치 키스가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 젊은 연인들이 혀를 섞어 상대의 입을 탐색하면서 인류의 조상들이 어머니로부터 입술의 접촉으로 먹을 것을 받아먹던 편안함을 즐긴다는 것이다.(272쪽)
- 냄새로 사랑을 알아본다
남자의 몸 냄새가 여자들의 배우자 선택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과학자들은 여자가 유전적으로 적합한 짝을 고를 때 남자의 몸 냄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혀냈다. 남자들의 체취가 밴 티셔츠를 여자들에게 나눠 주고 코로 맡도록 했는데, 여자들은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HCㆍ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의 유전자가 자신과 다른 남성의 티셔츠 냄새를 더 좋게 평가했다. … 2007년 1월 미국 뉴멕시코 대학의 크리스틴 가버-애프가 교수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부부들의 경우, 아내들이 성적으로 덜 충실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부인들은 자신과 MHC가 다른 외간 남자에게 더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부부의 MHC 유전자가 50퍼센트 동일하면 아내가 바람을 피울 확률은 50퍼센트라는 것이다.(267쪽)
- 인간의 가장 큰 성기는 ‘뇌’다
헬렌 피셔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로맨틱한 사랑을 할 때 뇌 안에서 특별히 두 부위가 가장 활성화된다. 미상핵(caudate nucleus)과 복측 피개 영역(ventral tegmental area?VTA)이다. VTA에서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dopamine)을 생산하는데 도파민은 뇌의 쾌감중추에서 기쁨과 행복을 불러일으킨다. 애인 사진을 볼 때 남녀의 뇌 활동을 관찰하면 뇌의 쾌감중추가 마약을 복용했을 때처럼 행복감을 느끼는 도파민으로 가득 찬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애인 생각만 해도 도파민이 분비되어 짜릿한 행복감에 도취되고 성욕에 불이 붙게 된다.(245~246쪽)
- 사랑은 화학물질을 타고 온다
상대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고 애착 관계를 맺고 만남을 지속하는 과정은 화학물질의 연쇄작용으로 일어난다. 미국의 약리학자인 마이클 리보비츠에 따르면 사랑의 첫 단계에서는 페닐에틸아민(PEA)이 변연계를 가득 채우며 상대에게 홀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PEA는 암페타민처럼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연인들은 행복감에 도취되며 활기가 넘칠 뿐 아니라 밤새 마주 보고 앉아서도 지칠 줄 모르며 몇 시간이고 되풀이해서 성교를 즐기게 된다. 남녀가 애착을 느끼는 사랑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엔도르핀(endorphin)이 뇌 안에 흘러넘친다. 몸 안에서 분비되는 모르핀인 엔도르핀의 분비로 평온하고 안정된 느낌을 공유하기 때문에 연인들은 평화롭게 대화하고 식사하며 잠들 수 있다.(246~247쪽)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 때에는 뇌 안에서 도파민을 비롯해서 세로토닌(serotonin), 옥시토신(oxytocin), 바소프레신(vasopressin) 등 화학물질에 변화가 발생한다. 특정한 상대와 로맨틱한 사랑에 빠질 때에는 세로토닌의 분비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하루 종일 애인 생각에 빠져 있다면 세로토닌 수치 상승으로 기분이 좋은 상태이다. 사랑의 마지막 단계인 장기간의 애착 상태는 옥시토신의 분비가 가장 활성화될 때이다. 성교 이후에도 상대를 꼭 껴안고 놓고 싶지 않은 것은 옥시토신이 충만하기 때문이다.(249~250쪽)

6부에서는 짝짓기 행위의 사회적 측면을 간통, 강간, 근친상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일부일처제 사회에서 제2의 생식전략이 된 혼외정사, 각기 다른 이유로 강간을 범죄로 규정하는 3가지 이론, 현대사회에서 근친상간이 금기시된 이유를 회피이론과 금기이론으로 살펴본다.
- 혼외정사는 제2의 생식전략인가
남자의 입장 :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많은 자손을 남기고 싶어 한다. 서른 살이 안 된 5백여 명의 처첩들로부터 888명의 아이를 낳아 기네스북에 오른 이스마일 황제의 경우처럼 많은 여자와 성관계를 맺으면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다. 따라서 남자들은 성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게 마련이다.(289~290쪽)
여자의 입장 : 구애를 위한 물질 공세로 여유 있는 생활, 남편의 공석을 채울 후보생 확보, 좋은 유전자 획득 등을 이유로 여자의 조상들은 은밀히 혼외정사에 탐닉했다는 것이다.(291쪽)
- 강간의 3가지 죄명 : 절도, 폭행, 테러
보수주의 이론 : 재산 침해 _ 가장 오래된 보수주의 이론은 강간을 특정 남자의 재산을 침해하는 범죄라고 규정한다. 강간을 뜻하는 영어 ‘rape’가 부녀 유괴를 뜻하는 라틴어 ‘raptus’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은 강간을 불법적으로 남의 재산을 훔쳐 가는 행위로 보는 보수주의 이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298~299쪽)
자유주의 이론 : 신체 폭행 _ 성기를 사용하여 여자의 몸에 폭행을 가한다고 본다.(302쪽)
급진주의 이론 : 인격 테러 _ 강간을 여성의 인격에 대한 모독 행위로 간주한다. 강력한 계급의 구성원들이 힘없는 계급의 구성원들에게 행하는 테러 행위라고 주장한다.(302~303쪽)
- 근친상간은 금지된 것인가, 회피된 것인가
근친상간 금기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두 종류로 요약된다.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근친상간을 은밀히 갈망하지만 사회적 터부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매우 가까운 친척 사이에는 성적 흥분을 느끼지 못하므로 성관계를 혐오한다고 주장한다. 전자는 근친상간이 금지되었다고 보는 반면에 후자는 회피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회피되었다는 이론 : 웨스터마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사는 사람들 사이에는 성적 감정이 거의 없으므로 성교 행위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이 혈족 간의 성교를 꺼리는 관습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근친상간이 회피되었다고 설명한다.(315쪽)
금지되었다는 이론 : 프레이저와 프로이트는 근친상간이 금지되었다고 주장한다. 초기 인류는 원시적인 집단을 형성하여 살았는데, 한 마리의 나이 많은 수컷이 암컷들을 전부 독차지했다. 성욕을 발산할 기회를 박탈당한 젊은 수컷들은 음모를 꾸며 아버지인 그 수컷을 잡아먹어 버리고, 아버지의 상대였던 암컷들과 교미한다. 그러나 자식들은 부친 살해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아버지를 죽이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어미나 누이와의 간음을 금지하는 관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316쪽)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이인식(지은이)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한겨레21〉, 〈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며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은 없다》, 《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 《지식의 대융합》, 《미래교양사전》,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등 49종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받았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책을 내면서 = 4
1부 신화 속의 짝짓기
 1 생사를 넘나드는 지독한 사랑 = 13
 2 제우스의 변신술에 넘어간 여인들 = 27
 3 짝사랑은 끝이 슬프다 = 36
 4 신들도 동성애를 즐긴다 = 45
 5 간통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 = 49
 6 질투는 독약을 부른다 = 59
 7 축복받을 수 없는 짝짓기 = 68
2부 성경 속의 짝짓기
 1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 83
 2 소돔을 불태운 이유 = 90
 3 재혼은 간음이다 = 96
 4 강간은 남자의 재산을 훔치는 것 = 105
 5 매춘은 필요악이다 = 114
 6 혈통을 잇기 위한 근친상간 = 126
 7 처녀의 무염 수태 = 134
3부 짝짓기의 심리학
 1 공작 수컷은 왜 긴 꼬리를 달고 있을까 = 145
 2 암컷이 짝을 선택하는 기준 = 155
 3 짝짓기 지능은 존재하는가 = 165
 4 사랑하면 거짓말쟁이가 된다 = 175
 5 섹스를 하는 이유 237가지 = 184
4부 섹스의 진화
 1 여자에게 발정기가 따로 없는 까닭 = 203
 2 오르가슴의 기원 = 214
 3 정자들은 경쟁한다 = 230
5부 사랑의 화학
 1 사랑은 뇌로 한다 = 243
 2 사랑의 냄새 = 255
 3 키스는 왜 할까 = 268
6부 짝짓기의 변주곡
 1 간통이라는 제2의 생식전략 = 285
 2 강간은 섹스인가, 폭력인가 = 297
 3 근친상간을 왜 하려고 하지 않을까 = 310
참고문헌 = 322
찾아보기(신화 용어) = 323
찾아보기(성경 용어) = 324
찾아보기(사람 이름) = 325
찾아보기(일반 용어) = 327
지은이의 주요 저술 활동 = 330

관련분야 신착자료

Kleiger, James H. (2020)
Rotenberg, Ken J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