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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슈나무르티 테마 에세이'는 삶과 죽음, 사랑과 외로움, 관계, 갈등, 마음의 사고, 두려움, 신, 배움과 지식, 자유, 자연과 환경, 교육 등 인간이 삶에서 직면하는 13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리즈이다. 여덟번째 책 <교육에 대하여>에서 지은이는 교육이란 바로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인간과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도구
그가 교육의 가장 중요한 의미로 간주하는 것은, 인간 마음에 혁명을 일으키게 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근원적인 혁명이 일어나는 것은, 아이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기술에 대하여 훈련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행동의 과정들에 대하여 깨어 있을 능력이 길러질 때이다. 이러한 민감함은 아이들을 자기 비판적이고 스스로 관찰하는 성향으로 만들어주는데, 이것은 그들이 사물을 통합적으로 지각하고 식별해서 행동하게 해주고, 자신들의 내면에 인간과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도구 등에 대하여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모든 차원에서 현재 진행되는 교육 제도들은 실패했으며, 인간 존재와 복잡한 현대 사회 사이에서 적절하게 조화로움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로 되어 있다는 인식이 더 널리 퍼져가고 있다. 그는 인간 문화의 뿌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다. 그의 관심은 교육의 구조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인생의 성격과 본질에 걸쳐서 벋어나가고 있기도 하다. 교육으로 인간을 살리겠다는 다른 모든 시도들과는 달리, 그리고 교육 제도를 고치자는 다른 모든 제안들과는 달리, 이것은 과학적인 자세와 종교적인 정신이 두 개로 평행하게 가는 것이 아니며, 의식의 두 가지 나누어진 능력이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그것이 두 개로 분리된 흐름이어서 빈틈없는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으며, 필요할 때 서로 용해되곤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온전한 지성과 창조적인 마음에 기초한, 하나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것이다. 그는 인간이 쓸 수 있는 두 가지 도구에 대해서 얘기했다. 기술적인 숙련을 달성할 수 있는 지식으로서의 도구와, 자신을 관찰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으로부터 생기는 지성으로서의 도구가 그것이다.

교육이란 바로 사랑이다
그 학교와 같은 참된 교육 마당의 필요성, 기억력의 배양만이 아닌 ‘배움’의 문제, 가르침과 배움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 과학적인 마음과 종교적인 정신의 융합이라든가, 하여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습니다. 특히 “지식의 습득에 드는 시간이 아니라면, 도대체 이 세상 그 어디에 시간이라는 것이 있단 말입니까?” 하는 말씀은 새삼 잔잔하게 퍼지면서, 그 음성까지 들려오는 듯합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그렇게 시간도 공간도 없는 가운데에서 사랑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완벽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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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4
제1부 학생들에게 
 1.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 14
 2. 종교적인 정신과 과학적인 마음 = 29
 3. 지식과 지성에 대하여 = 34
 4.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 = 47
 5. 민감성에 대하여 = 57
 6. 두려움에 대하여 = 67
 7. 내가 바로 세상의 중심 = 80
 8. 이미지 없이 사는 삶 = 91
 9. 행동에 영향 받지 않는 삶의 방식 = 103
제2부 선생님들에게 
 1. 올바른 교육에 대하여 = 116
 2. 멀리 내다보는 것에 대하여 = 130
 3. 행동의 즉각성에 대하여 = 140
 4. 참된 부정에 대하여 = 150
 5. 경쟁에 대하여 = 163
 6. 두려움 없이 배우려면 = 173
 7. 생각이란 무엇인가 = 187
 8. 선한 마음씨에 대하여 = 204
 9. 느낌의 소통을 위해서 = 216
 10. 명상과 교육에 대하여 = 230
 11. 활짝 필 수 있는 자유 = 239
옮기고 나서 =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