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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기자의)영화야 미안해 (Loan 12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혜리 , 1971-
Title Statement
(김혜리 기자의)영화야 미안해 / 김혜리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강 ,   2007.  
Physical Medium
395 p. : 삽도 ; 20 cm.
ISBN
978898218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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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91.43015 2007d4 Accession No. 11144751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91.43015 2007d4 Accession No. 11144751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3 Location Main Library/Education Reserves(Health Science)/ Call Number 791.43015 2007d4 Accession No. 14106994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4 Location Medical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791.43015 2007d4 Accession No. 13102957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5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791.43015 2007d4 Accession No. 151251225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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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를 감상하는 것 못지않게 깊은 여운을 주는 리뷰로, 영화 주간지 「씨네21」 독자들을 사로잡은 김혜리 기자. 그녀가 그간 자신이 쓴 영화 이야기들을 묶어 첫 번째 책을 펴낸다. 1995년 「씨네21」 창간팀에 입사한 이래, 10년 넘게 영화기자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며 쓴 글들 중 일부를 뽑아 엮은 영화 에세이다. 조심조심, 그러나 한없이 가까이 영화의 정체에 다가가는 글쓰기가 매혹적이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김혜리 기자가 관심을 갖는 것은 불완전한 영화들이 발산하는 그 불안한 오라(aura)이다. 수많은 흠집을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드라마, 즉 실패하고 변명하고 좌절하는, 주체하기 힘든 열정에 시달리거나 혹은 열정 부족으로 무심하게 관조만 하는, 그러면서도 묘한 자조적 유머 감각을 소유한 인물들의 비틀거리는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관계에 그녀는 눈길을 보내고, 그 사소한 행동과 농담, 상처에 희미한 불빛을 비춘다.

1부 '영화 읽는 소파(REVIEW)'에는 1995년에 개봉한 '브로드웨이를 쏴라'부터 2007년 '스쿠프'까지 국내에서 극장 상영한 영화 서른 편의 리뷰를 모았다. 2부 '방 없는 전망(OVERVIEW)'는 성장 영화, 영국 코미디 영화의 산실인 워킹타이틀, 영국 배우, 영화와 의상 등 주제로 살펴보는 영화 이야기 여덟 편을 담고 있다. 3부 '유혹자들(PLAYER)'에는 감독과 배우, 제작자 등 영화계 인물들에 관해 쓴 에세이 열여덟 편을 실었다.

<씨네21> 김혜리 기자, 영화에게 쓰는 ‘사과 편지’

영화기자의 오른쪽 서랍은 이번 주에 읽어치워야 할 영화들의 자료가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왼쪽 서랍은 이미 스쳐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으나, 차마 버리지 못하는 영화들의 몫입니다. 이 책은 제 왼쪽 서랍입니다. 편애의 기록입니다. 제 초라한 왼쪽 서랍을 왼손잡이 당신에게, 잡동사니에 눈길이 머무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추신’ 395쪽)

<영화야 미안해>는 1995년 영화 주간지 <씨네21> 창간팀에 입사해 지금까지 영화기자이자 평론가로 활동해온 김혜리의 영화 에세이집으로, 십 년이 넘게 쓴 글 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뽑아 엮었다.
1부 ‘영화 읽는 소파(REVIEW)’는 1995년에 개봉한 <브로드웨이를 쏴라>부터 2007년 <스쿠프>까지 국내에서 극장 상영한 영화 서른 편의 리뷰를 모았고, 2부 ‘방 없는 전망(OVERVIEW)’에는 성장 영화, 영국 코미디 영화의 산실인 워킹타이틀, 영국 배우, 영화와 의상 등 주제로 살펴보는 영화 이야기 여덟 편이, 3부 ‘유혹자들(PLAYER)’에는 감독과 배우, 제작자 등 영화계 인물들에 관한 에세이 열여덟 편이 실려 있다.

김혜리는 “영화보다 영화에 관한 글에 먼저 이끌렸”고 “매주 (영화에 대한) 패배를 즐기며” “온갖 망설임과 무능을 견디면서” 글을 써왔다고 한다. ??영화야 미안해??는 지금까지 “우둔하고 게을러서” 혹은 “신열에 들떠” 그 “영화의 밀도와 미덕에 합당한 대접”을 해주지 못한 영화들에 보내는, 저자의 ‘왼손으로’ 쓰는 ‘사과 편지’이다.

“느릿느릿, 영화의 정체에 한없이 가까이 다가가는” 글쓰기

그는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종류의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는 그런 질문을 제기하고 답할 만큼 자신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 편의 영화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하고 판정하는 데에도 무관심하다. 다만 그는 저 영화는 내게 무엇인가, 그리고 저 영화는 내 글을 읽을 사람들에게 무엇일까, 라고 조심스레 질문한다. 그 태도가 어설픈 백 마디 분석의 언어를 초라하게 만드는 빛나는 공감의 언어를 낳는다. (영화평론가 허문영, ‘발문’, 389쪽)

어찌할 수 없이 영화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운명이면서도, 영화에 대해 치사량의 독설을 늘어놓는 평론가들이 있다. 물론 그러한 비평도 때로는 영화 보기의 매력을 더해준다. 하지만 어떤 영화를 판정하고, 순위를 매기고, 관객들에게 영화 읽기의 일정한 길을 제시하는 것은 김혜리가 영화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녀는 “영화라는 복잡한 종합예술을 규정하는 어느 한 가지 예술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멋대로 리뷰를 써대는 반지성주의가 횡행하고 있다”는 미셸 시망 같은 이들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며 조심조심 영화에 다가가지만 그렇다고 마냥 넉넉한 평가와 점수만을 내주지도 않는다. 거장이 만든 영화의 완벽함을 극찬하거나, 수많은 틈새를 가진 영화를 앞에 놓고 그 부족함을 끄집어내는 것도 그녀의 몫은 아닌 듯하다.

김혜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차라리 불완전한 영화들이 발산하는 그 불안한 오라(aura)이다. 그녀의 글쓰기는 발자크 평전을 쓴 천재적 평전 작가이자 소설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를 떠올리게 한다. 위대한 일생을 살아간 거대한 인간보다는 모순과 자기 연민 속에서 고통받고 갈등하며 때로는 비열함을 드러내고 때로는 그에 대한 가책에 시달리는 인물들의 삶에 관심을 두었던 츠바이크처럼, 김혜리는 수많은 흠집을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드라마, 즉 실패하고 변명하고 좌절하는, 주체하기 힘든 열정에 시달리거나 혹은 열정 부족으로 무심하게 관조만 하는, 그러면서도 묘한 자조적 유머 감각을 소유한 인물들의 비틀거리는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관계에 시선을 보낸다.

제레미 아이언스에 관한 글에서는 “야망의 결핍”을, 휴 그랜트에 관해서는 그가 “게으르고” “세속적인 이기주의자”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엮어 내고, 배리 소넨필드는 “불안과 번민, 노이로제 등의 연약함을 통해 벼려지는 강인함을 신봉”하는 사람으로, 다코타 패닝에 대한 글에서는 성인 배우를 압도하는 어린 배우들의 괴력을 “자의식의 결핍”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 제작자 스콧 루딘을 훌륭한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적 일 중독자”라고 부르면서도, “성공한 사람이 종종 그렇듯 스콧 루딘의 파워는 그가 지적이면서도 적당히 야만적이라는 점에서 솟는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는다. 영화 ?룩 앳 미? 리뷰에서는 권력의 희생자로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권력의 작동방식을 말하며, “권력은 나쁜 취향의 농담에 무골충처럼 웃게 하는 힘”이며 “굴종이 아니라 친절과 예의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있기에” 교묘한 것이라고 평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혜리(지은이)

1995년 영화 주간지 '씨네21' 기자가 되어 영화와 영화 만드는 사람에 관해 글을 써왔으나 몇 해 전부터 영화를 글이 아닌 말로 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2010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씨네21'에 개봉작과 드라마에 관한 칼럼「김혜리의 영화의 일기」를 연재했고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과 '조용한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영화야 미안해(2007)를 시작으로『영화를 멈추다』(2008),『그녀에게 말하다』(2008),『진심의 탐닉』(2010),『그림과 그림자』(2011),『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2017)까지 총 여섯 권의 책을 펴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여는 글 : 영화야 미안해 = 4
REVIEW : 영화 읽는 소파
 우디 앨런의 '아가씨와 건달들' : 브로드웨이를 쏴라 = 17
 비엔나 거리로 나선 소요학파 커플 : 비포 선라이즈 = 23
 조지 루카스가 만들어낸 창세기 :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 29
 소녀가 소녀를 만난 첫사랑의 비극적 기록 :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 36
 노동계급 젊은이들의 청춘영화 : 소년은 울지 않는다 = 39
 불가능한 사랑에 대한 페티시즘 : 화양연화 = 44
 초라한 골목길 위의 판타지 : 빌리 엘리어트 = 49
 누구도 그녀에게 전화하지 않는다 : 성냥공장 소녀 = 54
 존재의 시원을 찾아가는 연약한 로봇의 오딧세이 : A.I. = 58
 현대 전투의 해부 : 블랙 호크 다운 = 64
 자유로운 영혼의 보헤미안 : 아이리스 = 68
 알트먼이 차려놓은 경멸과 협박, 연애와 착취의 식탁 : 고스포드 파크 = 72
 죽음을 지키는 삶 : 줄리엣을 위하여 = 78
 죄없는 소녀들의 탈출기 : 막달레나 시스터즈 = 83
 디스토피아에서 꿈꾸는 휴머니티 : 마이너리티 리포트 = 87
 미지로의 귀의, 혹은 신과의 조우 : 싸인 = 92
 거짓말과 다큐 사이의 타협 : 8마일 = 96
 브라이드와 타란티노의 칼, 깊은 곳을 찌르다 : 킬 빌 VOL. 2 = 105
 보이지 않는 것과 들리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한 영화 :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113
 예술과 사랑의 비밀을 누설하다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116
 X세대의 완벽한 원나이트 스탠드, 9년 뒤 파리에서 2막을 열다 : 비포 선셋 = 121
 권력과 관용의 함수관계에 대한 고찰 : 룩 앳 미 = 125
 "당신이 사랑하긴 뭘 사랑합니까?" : 극장전 = 129
 아름답다! 스필버그의 불안과 공포 : 우주전쟁 = 135
 허진호의 멈추어진 느린 발걸음 : 외출 = 143
 편재하며 영속하는 외로움의 연대기 : 토니 타키타니 = 151
 치밀하고 명료한 인생예찬 : 사랑니 = 156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 165
 속편 '악마는 들뢰즈를 읽는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169
 작정한 가벼움, 별난 스크루볼코미디 : 스쿠프 = 173
OVERVIEW : 방 없는 전망
 잃어버린 순수로의 여행, 성장영화 오디세이 = 181
 생이여,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 버지니아, 로라, 클래리사, 그리고 나 = 190
 영국산 로맨틱코미디의 산실, 워킹타이틀 이야기 = 200
 알모도바르의 그녀들 = 211
 영화에 날개를 달다, 영화 의상 = 214
 영화 「몬스터」를 둘러싼 세 여자 이야기 = 226
 영국 배우의 힘 = 237
 아도니스의 후예, 그들에게 꽃을 던져라 = 246
PLAYERS : 유혹자들
 세기의 라이벌, 찰리 채플린 vs. 버스터 키튼 = 253
 작가의 월계관을 비뚜름히 쓴 엔터테이너 : 히치콕 = 257
 사라지지 않는 후광 : 테렌스 맬릭 = 261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극장에서 배웠다 : 배리 소넨필드 = 269
 이반의 도발 : 데릭 자만 = 278
 할리우드보다 더 할리우드적인 : 피터 위어 = 287
 영화적 순수를 향해 전진하는 카메라 : 거스 반 산트 = 295
 영화는 세계를 어떻게 재현해야 하는가 : 올리비에 아사야스 = 304
 스티븐 스필버그의 돌연변이 후계자 : 브라이언 싱어 = 314
 신의 아이, 길 위에 잠들다 : 리버 피닉스 = 321
 카메라를 숨죽인 눈동자 : 에드 해리스 = 333
 네 가지 키워드로 읽는 휴 그랜트의 매력 = 336
 영혼을 당기는 자석 : 이안 맥켈런 = 346
 우울한 천재 소년의 성인식 : 맷 데이먼 = 349
 이 소녀는 누가 꾸는 꿈입니까? : 다코타 패닝 = 353
 아무것도 없는 남자, 모든 것을 가진 배우 : 제레미 아이언스 = 365
 "할리우드에서는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 하비 웨인스타인 = 372
 탐미주의적 일 중독자 : 스콧 루딘 = 380
발문 : 내가 아는 김혜리 / 허문영 = 386
닫는 글 : 追伸 =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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