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24년간 완전통제구역인 개천 14호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한 신동혁의 저작. 북한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에 대한 사실과 신동혁이 그곳에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수용소내의 학교생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수용소내 사람들의 실상 등 정치범수용소 내부 사정을 알 수 있다.

책 내용에는 한국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에 대한 사실과 신동혁이 그곳에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의 이야기들이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수용소내의 학교생활, 작업반생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수용소내 사람들의 실상, 보위원들의 실상, 공개처형과 인권침해 등 한국에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정치범수용소 내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또한 탈출을 시도한 어머니와 형으로 인한 신동혁이 당한 고문과 한국까지 오게 된 경위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수용소에서 태어나 김일성과 김정일이 누구인지 모르고 24년을 살았다.
사랑한다 행복하다 즐겁다 불행하다 억울하다 저항하다 는 말을 들어 본 적도 없고 그 의미를 한국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사랑, 행복, 즐거움, 불행, 억울함, 저항은 수용소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다.
우린 덧셈과 뺄셈, 그리고 작업지시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와 감정만을 학습한 채 노동현장에서주먹과 몽둥이 아래 노예로 사육되었다.“

정보제공 :

목차
발간사 = 6
머리말 = 10
제1부 삶의 시작 : 수용소 생활의 시작
 1965년 어느 날 = 20
 아버지, 어머니, 형 그리고 나 = 22
 어머니에 대한 두 가지 기억 = 27
제2부 수용소 생활
 완전통제구역 개천 14호 관리소 = 34
 관리소의 5개 골안 = 41
 탈출자도 없고 체제 불만도 없는 관리소 = 44
 휴일과 식사 배급 = 45
 관리소의 작업반 = 49
 출산과 예방접종, 그리고 병원 = 52
 수용소 생활환경 = 54
 관리소의 법과 규정 = 58
 수용소에서 결혼과 가족의 의미 = 63
 수용소의 아이들과 노인들 = 68
 수용소 식사와 건강 관리 = 72
 관리소의 노인 작업반 = 76
제3부 수용소내 학교 생활
 인민학교 입학과 학교 생활 시작 = 80
 학교생활과 등하교 = 82
 수용소 학교의 선생님 = 86
 인민학교의 하루 일과 = 91
 인문학교에서 배워주는 과목과 숙제, 그리고 체벌 = 95
 아무나 갈 수 없는 수용소 내 학교 = 99
 학교 동급생들에 대한 기억 = 101
 밀 이삭 5개 때문에 맞아 죽은 여자 아이 = 102
 휴식시간에 하는 놀이 "꿍쪽파" = 104
 자존심을 지킨 류학철 = 105
 마을 친구 홍성조와 학급장 홍주현 = 108
 죄인의 아들과 보위원의 아들 = 110
 고등중학교 진학과 새로운 생활 = 115
 고등중학교의 하루일과 = 118
 교복과 작업복 = 121
 학교 생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력동원 = 123
 도토리 줍기 = 129
 노력동원 중 가장 힘든 탄광(갱) 지원 = 131
 김매기철 - 비도 우리를 알아본다 = 134
제4부 막장(갱)과 발전소 건설현장의 희생자들
 막장(갱) 사고의 희생자 문성심 = 138
 발전소 건설 현장 노력동원 = 143
 발전소 댐건설 = 145
 댐 건설현장에서 숨진 희생자들 = 148
 변순호의 얼어붙은 혀 = 153
 발전소 건설장 생활 = 155
 사람의 힘으로 대동강 물길을 막다 = 157
제5부 수용소내 비밀 감옥에서의 고문과 수용생활
 1996년 4월 비밀 감옥으로 끌려가다 = 162
 비밀감옥에서 끔찍한 고문을 받다 = 168
 비밀감옥에서 나를 간호해 준 김진명 아저씨 = 177
 1996년 11월 비밀감옥에서 나오다 = 184
제6부 어머니와 형의 탈출시도와 공개처형
 어머니와 형의 공개처형 = 188
 어머니와 형 공개처형 후 힘든 학교생활 = 192
 사촌누나 신혜숙의 억울한 죽음 = 203
제7부 목장과 피복공장 시절
 고등중학교 졸업 후 처음 배치 받은 목장 생활 = 208
 탄광에 배치된 학급 동료들 = 212
 졸업 후 직장배치는 선생님 손에 = 214
 탄 가스를 먹고 죽은 송명진 = 216
 돼지 벨을 훔쳐먹고 처벌받으며 총반장을 꿈꾸다 = 218
 돈사에서 피복공장으로 - 새로운 변화 = 221
 피복공장의 재봉기 수리공으로 일하다 = 223
 피복공장의 하루 일과 = 226
 제봉공 여자와 수리공 남자의 갈등과 온정 = 228
 재봉기 받침대와 바꾼 내 손가락 = 232
 아버지가 보내주신 가루밥 = 236
 양배추 채먹고 보위원에게 혼난 사건 = 238
 보위원의 성노리개 수용소 여자들 = 240
 보위지도원, 총반장, 그리고 작업반장 = 245
 이를 잡으려다 사람을 잡다 = 248
 경비대에 도토리를 빼앗기다 = 250
 스파이 임무를 부여받다 = 253
제8부 완전통제구역에서의 탈출, 그리고 성공
 내 의식을 일깨워준 태권도 기술과장과의 만남 = 258
 태권도 기술과장이 수용소에 오기까지 = 262
 기술과장이 들려준 황장엽 선생 이야기 = 266
 수용소 출생자와는 달랐던 기술과장 = 267
 태어나 처음으로 불러본 노래 - 동지가 = 269
 탈출을 꿈꾸며 = 272
 완전통제구역에서의 탈출 = 275
 수용소 탈출 후 북창에서 첫날 밤 = 283
 수용소 탈출 후 북한체류 한 달 = 286
 북한 탈출 그리고 중국생활 = 294
 중국에서 만난 탈북자들 = 299
 한국인들의 도움의 손길 = 302
 한국영사관에 들어가다 = 305
 중국에서의 꿈과 현실 = 308
제9부 정치범수용소 수감자의 마비된 인권의식 회복을 기원하며
 하나님도 그들을 돕지 않았다 = 312
 민주주의가 얼마나 인간의 의식을 깨우쳐 주는지 느낄 수 있다 = 316
 저항의식과 이성이 마비된 수용자들을 생각해야 한다 = 318
 김정일을 심판대에 세우고 관리소 수용자를 구출해야 한다 = 321
 관리소 수용자들의 힘으로 권리와 자유를 찾아야 한다 = 323
부록 1. 신동혁 history = 326
부록 2. 신동혁의 용어 인식시점 조사 =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