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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인물 중심의 의학사. 위대한 과학적 발견의 감동과 기쁨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의학사의 방향을 바꾼 주요 사건들을 24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의 위대한 사고에서부터 인간의 순환계를 발견한 윌리엄 하비의 업적까지, 다시 질환의 세균이론을 정립한 파스퇴르의 삶에서부터 인간유전체의 해독까지, 마녀로 몰려 화형대에 매달린 여인들에게서 정신적 취약성을 간파했던 요한 바이어에서 무의식의 거대한 영역을 발견한 프로이트까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의학이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의학사에는 딱딱한 학술 용어와 복잡하고 생소한 의학 계보만 나열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누그러뜨리고 의학사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역사'를 거쳐왔음을 알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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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인류와 함께해온 의학 = 9
POINT 01 히포크라테스 - 의학을 신의 손에서 찾아온 프로메테우스 = 17
POINT 02 헤로필로스와 에라시스트라토스 - 인간의 몸을 탐험하다 = 26
POINT 03 소라누스 - 산부인과학의 창시자 = 35
POINT 04 갈레노스 - 의학의 체계를 세우다 = 44
POINT 05 아부 바크르 알 라지 - 중세 의학의 어둠에 빛을 던지다 = 54
POINT 06 이븐 알 나피스 - 심혈관계의 구조를 밝히다 = 62
POINT 07 파라켈수스 - 의화학의 지평을 열다 = 71
POINT 08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 인체의 지도를 그리다 = 84
POINT 09 요한 바이어 - 광기의 시대에 울려 퍼진 온전한 정신의 목소리 = 97
POINT 10 윌리엄 하비 - 심장이 뛰는 한 피는 돈다 = 109
POINT 11 에드워드 제너 - 인류를 천연두의 공포에서 해방시키다 = 118
POINT 12 크로퍼드 롱과 호레이스 웰스 - 수술실에서 비명이 사라지다 = 128
POINT 13 이그나츠 제멜바이스 - 수많은 산모의 생명을 구한 소독법 = 145
POINT 14 루이 파스퇴르와 로베르트 코흐 - 박테리아, 보이지 않는 적을 발견하다 = 155
POINT 15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 인간의 몸을 투시하다 = 168
POINT 16 지그문트 프로이트 -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 = 178
POINT 17 드미트리 이바노프스키 - 바이러스의 비밀을 해독하다 = 193
POINT 18 알렉산더 플레밍 - 미생물과 싸울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다 = 204
POINT 19 마거릿 생어와 그레고리 핀커스 - 여성을 해방시킨 경구피임약의 등장 = 215
POINT 20 크리스티안 바너드 - 생명을 나누는 새로운 방법 = 230
POINT 21 로버트 에드워즈와 패트릭 스텝토 - 고귀한 생명의 씨앗 = 244
POINT 22 칼턴 가이듀섹 - 광우병, 새로운 재앙의 원인을 규명하다 = 260
POINT 23 폴리 매칭어와 일리야 메치니코프 - 인간 면역체계에 관해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다 = 272
POINT 24 제임스 왓슨과 크레이그 벤터 - 인간유전체의 비밀을 밝히다 = 286
에필로그 - 미래를 향해 = 303
옮긴이의 말 - 길고 험난했던 의학의 역사 =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