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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자전 에세이. 워홀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1970년대 중반 발표되었다. '철학'이라는 다소 딱딱한 제목을 붙여 놓았지만, 실상은 생활과 일에서의 자기 정리라고 해야 할 정도로 자신의 삶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을 세세하게 적어 놓았다.

워홀은 평생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지인들과의 대화를 녹음해 두곤 했는데, <앤디 워홀의 철학>은 그러한 기록들을 몇 개의 테마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다. 일인칭 화자인 A의 독백과 끊임없이 교체되는 인물인 B와의 대화들로 구성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화자인 A는 편안한 어조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듯이 사랑, 섹스, 음식, 아름다움, 명성, 일, 돈, 성공 등에 대한 그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한 일상의 단면들은 20세기의 예술과 문화를 주도했던 이 놀라운 인물이 남긴 예술과 사상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실제로 BBC에서 제작했던 앤디 워홀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등 그에 관한 많은 기록물들은 이 작품을 토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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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B 그리고 나 앤디가 워홀을 입는 방법 : 그대, 그대의 스크랩북과 논쟁하지 못한다 = 13
1 사랑 : 사춘기 = 31
 체코슬로바키아인으로 자라나다
 여름 파트타임 일들
 버려진 느낌
 문제 나누기
 룸메이트들
 나 자신의 문제
 다시 전화하지 않은 정신과 의사
 내가 산 첫 텔레비전
 내가 찍은 첫 장면
 내 첫 슈퍼스타
 내 첫 테이프
2 사랑 : 청춘기 = 43
 1960년대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의 이야기
3 사랑 : 장년기 = 53
 마흔에 인생의 진실을 배운다
 내 이상적 삶
 내 여자 전화 친구
 질투
 낮은 조명과 트릭 거울
 섹스와 향수
 여장 남자
 사랑은 어렵고 섹스는 더 어렵다
 냉정함
4 아름다움 = 73
 나의 초상화
 영원한 아름다움과 일시적 아름다움
 그것들을 가지고 무얼 할 것인가
 청결한 미인
 그저 그런, 좋은 표정
 그대의 표정을 그대로 유지하라
 아름다움의 단조로움
5 명성 = 91
 나의 아우라
 텔레비전 마법
 역에 맞지 않는 사람
 팬과 열광자
 엘리자베스 테일러
6 일 = 107
 아트 비즈니스 대 비즈니스 아트
 내 초기 영화
 나는 왜 자투리를 사랑하는가
 삶은 일이다
 섹스는 일이다
 눈 안의 가정부
 사탕이 가득 찬 방
7 시간 = 125
 손안의 시간
 시간 사이의 시간
 줄 서서 기다리기
 거리에서의 시간
 그저 그런 시간
 화학물질을 잃다
 나는 왜 그렇게 나쁘게 보이려고 하는가
 약속 지키기
 엘리자베스 테일러
8 죽음 = 141
 죽음에 대한 모든 것
9 경제 = 147
 로트실트가 이야기
 24시간 약국
 친구 사기
 탁상 수표책
 잔돈, 잔돈, 잔돈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잔돈
10 분위기 = 161
 빈 공간
 쓰레기로서의 예술
 피카소의 4천 점의 걸작
 내 채색 기술
 내 미술의 끝
 내 미술의 재탄생
 향수가 있는 공간
 시골에서의 즐거운 시간과 나는 왜 그 시간을 잡지 못하나
 나무 한 그루 맨해튼에서 자라려고 애쓰다
 편하고 평범한 미국 점심 식당
 앤디 부류의 사람들
11 성공 = 185
 층계 위의 스타들
 사람들에게 적어도 한 사람의 미용사는 있어야 하는 이유
 초상화
 우르술라 안드레스
 엘리자베스 테일러
12 예술 = 199
 그랑프리
 새로운 예술
 살라미 소시지 자르기
 매력적인 모험
 내 몸에 손대지 마라
 찬 고기
13 타이틀 = 213
 대륙 간 국제결혼
 대기 부인
 누가 누구를 재촉하는가
 샴페인 턱과 맥주 배
14 따끔따끔 = 225
 미국식 스타일을 청소하는 방법
15. 속옷 파워 = 255
 내 철학이 고갈되는 토요일
 나는 무엇을 하는가
옮긴이의 말 : 연민과 질책 =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