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지은이가 가려뽑은 '좋은 글' 모음집. 시와 소설의 글귀에서부터 노랫말, 만화, 영화와 드라마의 대사, 광고 카피와 라디오 사연, 인터넷 게시판의 글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거기에 지은이의 소소한 일상과 감정의 기록들을 덧붙였다. 2003년 처음 출간되었고, 2007년 개정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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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비스킷

하늘은 참 무심하게도 파랗구나

뚝딱뚝딱, 나만의 이벤트를 만드는 거야

울고 싶을 땐 그냥 펑펑 우세요

혼자서는 안 되나요?

힘들지 않아서 웃는 게 아니죠

친구야, 다시 한 번 기운 내자구!



삶의 여백을 찾아주는 비스킷

하루하루 나만의 맛 찾기 

그대에게 주고픈 ‘사랑차’ 한 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야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패스워드를 그 사람 이름 대신 ‘잊자’로 변경

천국에서는 모두들 커피를 마신다

소녀, 소년을 만나다



누군가에게 자꾸 선물하고 싶은 비스킷

그래, 나는 어쨌거나 네 편이야

봄비처럼 사람을 쑥쑥 키워 주는 말들

슬플 땐 토토로처럼 활짝 웃어봐

처음 너를 만나던 날

오늘만은 ‘괜찮은 나’로 사는 거야

날마다 행복해지는 비결

지금 시작하고, 지금 사랑하자!



혼자 생각하며 곱씹어 보는 비스킷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내가 바라는 나

남들보다 조금 먼저의 감각

내게 힘을 준 한마디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  

삶이란 바로 저글링 게임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

생각에 생각을 무는 생각?



사랑하는 이와 함께 나누고픈 비스킷  

(5-3=2) (2+2=4)에 담긴 뜻  

날 사랑하는 만큼만 표현해줘!

아름다운 공유

이런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딘가에서 외로워하고 있을 내 반쪽에게

누구에게나 같은 ‘사랑해’가 아니다

주파수가 맞는 사람  

길들여지기 시작할 때부터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볼까?

속 깊은 인터넷 이성친구



하루를 기분 좋게 해주는 비스킷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인디언처럼 하루하루에 의미 두기

11월이 오면…

어린 날 비밀친구, 마니또

사탕, 초콜릿, 레모나?

사람을 만나는 일과 헤어지는 일에 관하여

네 멋대로 해라

혼자서 영화 보는 즐거움

우리 강아지와 인사하실래요?

아기랑 뒹굴뒹굴 놀기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스킷

내 안엔 또 다른 ‘작은 나’가 있다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잠시 쉼표’가 주는 여유

누구나 조금씩 모자란 구석이 있죠

바나나, 딸기… 어떤 우유를 마실까?

세상의 모든 늦깎이들이여, 파이팅!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서른이라는 숫자가 주는 막연한 두려움



눈물이 흠뻑 묻어나는 비스킷

기억의 흔적들을 훌훌 털어내기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좋다

부르면 눈물 먼저 나는 이름

사랑이 지나가면… 

그 여자가 우는 이유

건조주의보를 해결하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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