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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아나운서 정용실의 산문집. 방송국에 갓 입사했던 시절의 설렘, 아이엄마이기에 겪어야 했던 좌절, 철저한 소명의식을 지니게 된 과정 등의 자전적 이야기와, 그간 읽은 시와 소설들에 대한 감상을 함께 담았다.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위해 짤막한 강의 형식의 글도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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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머리에 = 7
1부 사람과 사람 사이 '믿음'이라는 한마디
 사랑에 대하여 = 15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 22
 눈물의 맛 = 29
 소통과 단절 = 34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이라는 한마디 = 40
 내 안에 깃든 육식에 대한 본능 = 46
 기차와 기다림 = 51
 나의 오랜 벗에게 = 56
 마흔 즈음에 = 62
 아직 내 나이는 너무 젊다 = 67
 봄 사색 = 72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마주쳤을 때 = 75
 찬바람이 불면 = 81
 내면 지향적인 인간에 대하여 = 86
 참 어려운 자리, 엄마 1 = 92
 참 어려운 자리, 엄마 2 = 97
 참 어려운 자리, 엄마 3 = 102
2부 내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 '책'
 내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 : 정호승 시집 《별들은 따뜻하다》 = 109
 불운했으나 아름다웠던 시인 :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 114
 특별하고도 위대한, 사랑의 과정 : 은희경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 120
 무한한 상상력의 기발한 힘 : 김영하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127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여자 권지예 : 소설집 《꿈꾸는 마리오네뜨》 = 134
 함께 나이 먹는 속 깊은 친구 같은 작가 : 공지영 소설집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 139
 행복론 : 차현숙 소설집 《오후 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 143
 배우자의 외도, 그리고 일상의 행복 : 신경숙 소설집 《딸기밭》 = 152
 욕망의 늪 : 카뜨린느 아를레 장편소설 《지푸라기 여자》 = 157
 포도나무 아래 우울한 여우들에게 : 최수철 소설집 《모든 신포도 밑에는 여우가 있다》 = 162
3부 아나운서와 글쓰기
 아나운서와 글쓰기 = 171
 오감과 글쓰기 = 175
 부부란 이름의 사람들 = 183
 모순에 대하여 = 190
 아나운서로서의 삶 = 196
 예술과 삶 = 201
 미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207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 212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 217
 내 인생의 나침반 = 222
 그가 에베레스트로 가는 이유 = 233
 입 있는 자여, 말하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 245
 문화의 시대를 꿈꾼다 = 257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짧은 강의 =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