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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海馬) 관련 연구와 저술을 통해 해마 박사로 잘 알려진 지은이는 우리가 뇌에 관하여 가질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호기심들을 시작으로 뇌지도와 허먼큘러스, 헤브의 법칙 등 신기한 뇌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책은 지은이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바탕으로 씌어진 것이다. 최신 뇌 과학 지식들은 물론, 의식과 무의식, 자유의지, 마음의 실체 등 다양한 철학적 주제들에까지 과학과 철학, 심리학, 의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뇌와 관련된 다양하고 폭넓은 접근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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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 5

제1장 인간은 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1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 12

 2 뇌에 대하여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 = 14

 3 인간은 마음과 뇌의 관계를 어떻게 보았을까? = 17

 4 쥐를 무선 조정한다? = 21

 5 뇌는 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못 하는 것 = 23

 6 뇌는 표면적을 늘리려고 주름을 만들었다 = 26

 7 돌고래는 정말로 머리가 좋을까? = 32

 8 포유류의 대뇌피질은 6층 구조다 = 34

 9 뇌는 부위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 = 38

 10 눈으로 본 것을 보았다고 느끼려면? = 44

 11 WHAT 회로와 HOW 회로 = 49

 12 늘 같은 자리로 팔을 이동시키는 신경세포 = 54

 13 무선 조종 쥐의 '보수계' = 58

 14 그래도 여전히 '나'일까? = 62

 15 염력의 과학 - 뉴럴 프라스테틱스 = 65

 16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의지 = 70

 17 시각과 청각의 교체연결 = 72

 18 뇌 지도는 역동적으로 진화한다 = 75

 19 지나치게 진화한 뇌 = 77

 20 운동신경 대신 지능을 발달시켰다 = 83

 21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 86

제2장 인간은 뇌의 해석에서 벗어날 수 없다

 1 마음은 무엇일까? = 92

 2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있는 것은? = 95

 3 전두엽은 어떻게 마음을 낳을까? = 97

 4 입체는 한쪽 눈으로도 느낄 수 있다 = 101

 5 왜 길이가 다르게 보일까? = 103

 6 풍경이 거칠게 보이지 않는 까닭 = 110

 7 세계는 뇌 속에서 만들어진다 = 113

 8 뇌의 시간은 영사기 원리 = 116

 9 '지금'은 늘 과거 = 119

 10 눈이 생긴 뒤에 세계가 생겼다 = 121

 11 시신경은 절반만 교차하고 있다 = 125

 12 눈이 안 보여도 '보인다' = 128

 13 본다는 행위는 무의식 = 132

 14 표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의식 = 137

 15 쿼리아는 표현을 선택하지 못한다 = 139

 16 언어는 의식의 전형 = 141

 17 표정의 패턴은 세계 공통 = 144

 18 인간은 언어의 노예 = 146

 19 베르니케 실어증 = 150

 20 '미러 뉴런'의 놀라움 = 152

 21 꿀벌의 '8자 춤' = 154

 22 무의식적으로 말을 하는 것 = 157

 23 자유의지와 뇌의 명령 = 159

 24 슬퍼서 눈물이 나는 것은 아니다 = 161

 25 '공포'의 감정이 사라진다면 = 163

 26 편도체는 대뇌피질의 코치 = 166

 27 뇌의 구조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 168

제3장 인간은 애매한 기억만 가지고 있다

 1 애매한 기억이 도움이 된다? = 172

 2 좀처럼 기억하지 못하는 뇌 = 176

 3 언어가 만든 유령 = 179

 4 기억의 '애매함'은 어디에서 생겨날까? = 182

 5 신경세포에 전기가 흐른다? = 185

 6 신경세포는 증식하면 안 된다 = 189

 7 암기 자체는 생명의 목적이 될 수 없다 = 192

 8 세포는 안쪽이 마이너스, 바깥쪽이 플러스 = 195

 9 신경신호의 실체는 '나트륨이온의 파장' = 200

 10 신경세포들 사이의 틈새 = 205

 11 시냅스가 신경전달물질을 다음 세포에 방출한다 = 208

 12 시냅스야말로 뇌가 불확실한 원인이다 = 211

 13 나트륨이온은 액셀, 염소이온은 브레이크 = 215

 14 신경세포는 출구와 입구를 가지고 있다 = 218

 15 '뇌의 애매성'을 미시적으로 보면 = 223

 16 산산이 분해하면 이해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225

 17 전체적인 질서의 발생 - 자기조직화 = 228

 18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메커니즘 - 헤브의 법칙 = 232

 19 미크로가 마크로를 결정한다 = 236

 20 신경의 활동은 랜덤이 아니다 = 238

제4장 인간은 진화 과정을 진화시킨다

 1 신경세포의 결합을 결정하는 프로그램 = 244

 2 토끼처럼 뛰는 쥐 = 245

 3 정보를 피드백 하는 뇌 - 피드백 회로 = 246

 4 뇌의 정보 처리에는 상한이 있다 - 100단계 문제 = 250

 5 신경에 직접 듣는 약 = 253

 6 약은 '과학의 도구'였다 = 257

 7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의 질병 = 259

 8 노인반에서 발견된 맹독 β아미로이드 = 262

 9 β아미로이드는 어디에서 생겨날까? = 265

 10 프레세니린이 β아미로이드를 낳고 있다 = 270

 11 β아미로이드가 시냅스를 공격한다? = 273

 12 신경전달물질을 회수해서 전달효율을 떨어뜨린다 = 276

 13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을 찾고 싶다 = 279

 14 독으로 독을 다스린다 = 283

 15 아세틸콜린을 파괴하는 가위를 억제한다 = 285

 16 '심판의 콩' = 288

 17 인간은 '몸'이 아니라 '환경'을 진화시키고 있다 = 290

 18 개조 인간 = 293

 19 지금까지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보자 = 295

 20 사람의 뇌는 '유연성'을 낳기 위해 발달했다 = 300

 21 맨 처음 두리안이나 청국장을 먹은 사람은 훌륭하다 = 303

 22 인간의 뇌가 그렇게 쉽게 파악될까 = 306

부록 - 행렬을 사용한 기억 시뮬레이션 = 308

후기 = 316

옮긴이의 말 =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