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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30살 이후 혹은 35살 이후의 초산은 여성이 사회적인 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당연한 현상이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여성이 30세 이후에 초산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의술의 발달로 이제 여성의 '생산기'도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임신 적령기는 여성 스스로가 진정으로 자신의 아이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아이를 갖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주부 124명(초산 57명, 경산 67명)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고령 임신에 대한 심리적 반응은 54.1%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중 고령 임신에 따른 가장 큰 불안은 역시 아기의 건강(25.2%)이며 이밖에도 아기의 외모(13.2%), 임산부 자신의 건강(8.4%)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고령 임신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산부의 출현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임신이나 분만시 산모나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30세 이후에 출산을 경험하게 되는 현대 여성들을 위해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산부인과적 궁금증과 문제 그리고 그들이 현재 혹은 장차 겪게 될 과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즉, 임신과 분만에 관련한 각종 정보지들이 대동소이하게 담고 있는 생리학적 지식 외에 실제 생활에서 임신이라는 큰 변화 요인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주위의 협조와 도움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특히 고령이면서 초산이며 직장 여성인 경우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궁금증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여성이 육체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지혜롭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적극적인 산전 관리를 통해서 아이를 낳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자신과 주변의 기우를 말끔히 씻어줄 수 있을뿐더러 특히 그 여성이 많은 것을 정신적으로 알고 있는 30대 이후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얼마나 풍요로울 것인가도 말하고 있다.

흔히 고령 출산에 대한 공포나 겁주기가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에서 세세한 길동무 역할, 상담역을 해줄 <30세 이후 건강하고 행복하게 아기 낳기>. 모든 여성들이 이 책을 읽고 '출산 적령기는 20대'라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내게 맞는 맞춤 출산'의 자유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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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 6

읽기를 권하며 = 10

1장. 서른 살 지나 첫 아기를 가질 때, 가장 궁금한 5가지 = 16

2장. 임신이 바꾸어 놓은 당신의 생활 = 47

3장. 임신한 당신의 몸을 이해하라 = 79

4장. 일하는 여성의 임신 = 125

5장. 지금은 임신 중! 이것만은 꼭 하자 = 141 

6장. 나와 아기를 위해 피해야 할 것들 = 177

7장. 임신 중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일 = 186

8장.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 223

9장. 진통의 시작과 끝 = 235

10장. 아기의 탄생 그 이후 = 271

11장. 산후조리와 육아 =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