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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저 사람은 남편이니까 내 마음 알겠지'하면서 그대로 지나칠 때가 있다. 아니, 대부분이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남편도 사람인데, 말하지 않으면 어찌 아내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남편이기 때문에 지나쳐왔던 '사랑'과 '감사'의 말을 아내의 시선으로 담아내었다. 연애시절의 추억부터 회사의 위기로 괴로워하는 남편에 대한 아픈 마음과 아내의 성적 욕망을 무시해버리는 가부장적 남편에 대한 항변 등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에세이들이다.

눈꽃에서의 첫키스를 비롯해서 부부가 되기 전 주고 받았던 많은 따뜻한 말들과 은밀한 시선들, 같이 한 기억들을 통해 아내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다. "여보,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요." 너무 쑥스러워서 피해왔던 말들을 정말 낯간지러울 정도로 써서 모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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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 안에 살고 있는 사랑
 당신의 감미로운 향기에 취합니다 = 13
 내게 사랑법을 일깨워 준 사람 = 16
 사랑은 착각 속에 영글어 갑니다 = 20
 당신의 편지 = 25
 가슴에서 가슴으로 띄우는 생일 카드 = 29
 당신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 33
 남자 친구를 만난다는 것 = 37
 당신의 또 다른 사랑 앞에서 = 43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는 것 = 48
 봄꽃 향기에 취했던 그날의 데이트 = 52
 별똥별들로 떠들썩하던 그날 = 56
 우리는 가끔 혼자이고 싶어합니다 = 60
 우리의 황혼은 아름답습니다 = 63
노을 번지듯 다가오는 그리움
 죽음과 함께한 결혼 선물 = 69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 74
 내 가슴에 당신의 머리를 묻으십시오 = 78
 당신을 향한 이 한없는 그리움 = 81
 당신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봅니다 = 85
 당신만의 독특한 향기 = 89
 눈물을 참지 말아요 = 92
 슬픔과 아픔을 덜어 줄 바닷가에서 = 95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당신 = 100
이 지상에 가득한 행복의 흔적
 그 곡을 어떻게 싫증낼 수 있겠어요? = 105
 우리도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 109
 세상에서 가장 멋진 청혼이었습니다 = 113
 당신은 사랑의 마술사입니다 = 116
 다시 한 번 당신의 출장길에서 날 불러줘요 = 120
 이보다 더 아름다운 관계는 없다 = 126
 혼자 누리기엔 아까운 밤 풍경 = 129
 우리의 새 식구 찬호 = 136
 나 참 유치하지요? = 140
 올 줄 아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 143
 다툼은 또 다른 사랑의 모습입니다 = 147
 아이도 하나의 세계입니다 = 150
그대 눈빛 하나로 내 꿈의 불을 밝히고
 눈꽃 세상에서의 첫 키스 = 157
 당신만의 시간을 선사할래요 = 162
 마음 가는 대로 해라 = 166
 언제나 당신을 믿고 싶습니다 = 170
 우리 세월의 잔잔한 흔적 = 174
 고장난 곳은 고쳐 가며 살아요 = 178
 스쳐 지나가는 마음까지 알고 싶습니다 = 181
 힘들 땐 차라리 소리 지르세요 = 184
 무사한 내 남편이 너무 고마워요 = 188
 어릴수록 아이의 감성은 뛰어납니다 = 191
 끝없이 나를 격려해주는 당신 = 194
저 아름다운 세상을 향하여
 오히려 자유로운 삶 = 201
 모두 같은 사랑이지 않을까 = 206
 당신은 낚싯대, 나는 낚시바늘 = 210
 너무 아름다운 이 세상 = 215
 억눌린 성의 절규 = 219
 혼자만의 여행 = 224
 사랑이란 이름으로 = 228
 어차피 우리는 한 몸인 것을 = 232
 겨울 여자의 남편 = 235
 아이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 238
 산타의 편지 = 244
 불청객이 가져다 준 건강한 메시지 = 249
 자랑스러운 나의 남편 = 253
맺는글 =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