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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느림과 단순함의 지혜.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는 이제 작가 생활 30년을 바라보는 지은이가 창작의 치열함과 중압감에서 벗어나 일상의 단상을 풀어 놓은 책이다. 늘 빠르게를 외치며 소중한 것을 놓쳐버리고, 내가 누구인지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는 동시대인들에게 쉼표같은 글을 전한다.

각 장마다 백순실 화백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단순함과 느림에 대한 성찰을 돕는다.

정보제공 :

목차
1 마음의 빈자리
 당신이 좋아하는 낱말 열 개만 골라보세요 = 12
 마음의 빈자리 = 14
 들국화가 아름다운 이유 = 16
 너무도 쉬운 성공의 비결 = 17
 때늦은 깨달음 = 19
 당신의 삶은 어떠세요 = 20
 산 속의 하룻밤 = 21
 기다림의 고리들 = 22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 = 24
 낮은 자들을 위하여 = 26
 사랑의 끝은 다시 사랑 = 27
 당신의 의미 = 28
 마음을 바칩니다 = 29
 약하다는 것을 숨기지 마세요 = 30
 기다리지 않고 맞는 봄은 봄이 아니다 = 32
 나무로 태어나리라 = 36
 처음 만든 사람 = 38
 희망에 사는 자는 음악이 없어도 춤춘다 = 39
 미완성의 완성 = 43
2 나의 첫 결혼 주례사
 애너벨리 = 46
 부부 = 48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은 내 안에 있다 = 50
 사랑은 폭풍 속 = 53
 당신은 왜 결혼하셨나요 = 54
 성형수술 = 56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나요 = 57
 결혼할 때는 세 번 기도하라 = 58
 잃어버린 나 = 60
 미안해 = 62
 여자의 마음 = 63
 결혼 = 64
 나르시시즘과 공주병 = 65
 우아한 식사 = 66
 나의 첫 결혼 주례사 = 67
 사랑 = 75
 그녀는 아름답다 = 76
 황사영 반지꽃과 샐러드 기념일 = 80
 누드에 묻어 있는 슬픔 = 82
3 인생의 즐거움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떤 악기일까 = 88
 인생의 즐거움 = 90
 물과 소금 = 92
 세월이 그에게 가르친 진정함 = 93
 잊어야 할 것이 있기에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 있다 = 94
 가난의 힘 = 96
 새로운 것 = 97
 어리석음 = 98
 별걸 다 아는 사람 = 99
 고향을 떠나라 = 100
 피와 바닷물의 공통점 = 101
 꿈꿀 수 있는 특권 = 102
 편지함 = 104
 말의 낭비, 말의 포식 = 106
 옥수수꽃을 아시나요 = 107
 토요일은 금요일 다음날이 아니다 = 108
 단순하게, 그리고 조금만 = 112
 만남 = 116
 아이스크림 먹는 법 = 118
4 욕실에 창을 내세요
 만족 = 122
 마음의 눈을 닦아라 = 123
 오늘 = 124
 가난 = 125
 시간은 위대한 의사 = 126
 아침 = 127
 변화의 속도 = 128
 기도 = 130
 나무를 심는 마음 = 131
 욕실에 창을 내세요 = 132
 주머니 속의 작은 책 = 134
 팩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 136
 교육 = 139
 빛을 보다 = 140
 다다익선 = 141
 금지된 것에 대한 생각 = 142
 유언 = 146
 새 아침의 약속 = 147
 집 그리고 길 = 150
5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그 무엇 = 154
 클라라 하스킬 = 155
 세월을 세는 잣대 = 156
 이다지도 늦게 찾아온 한 해 = 159
 사진발 잘 안 받는 사람 = 160
 몽실이와 큰실이 = 164
 이유 있는 장난 = 166
 차의 향기 = 167
 무엇을 위해 사는가 = 170
 식당 가족 = 171
 라디오 = 172
 노인은 육지에서 살았다 = 176
 하우스와 홈 = 178
 개미와 군화 = 180
 내 기억의 절름발이 = 181
 타협의 예술 = 182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 183
 이삿짐처럼 커져버린 여행 가방 = 184
 바그너의 사랑 = 185
6 다 말하지 말고 조금은 남겨두라
 성숙 = 188
 찻잔 속에 어린 얼굴 = 190
 세월 = 194
 행복의 충격 = 198
 다 말하지 말고 조금은 남겨두라 = 203
 아, 아빠 냄새다 = 206
 그의 진실 = 212
 인생은 쓰고 가는 것 = 214
 내 삶에 물든 노래의 무늬들 = 218
 부끄러움 = 222
 미완성 = 223
 광신적인 편협성 = 224
 쓰레기통과 오줌장군 = 225
 사막이 찍어준 화인 = 226
 작은 진실 = 228
 전설 = 230
 무위 = 231
 여행 = 233
 내 가슴속의 시베리아 =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