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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전시/해제

투보(骰譜) 해제(解題)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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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22 03:16
조회
1110
투보(骰譜) 해제(解題) - 조선시대 선비들의 노름

청구기호   대학원 貴 533
서     명    투보(骰譜)
저     자    미상
판 사 항   필사본(筆寫本)
발생사항  刊寫地未詳, 刊寫者未詳, 刊寫年未詳
형태사항  1冊 : 圖 ; 24.0 ×16.3 cm.
1. 개요

이 책은 골패(骨牌)를 노는 방법과 골패의 패 명칭 및 그에 상응하는 한시(漢詩) 구절로 구성된 놀이를 위한 책이다. 골패는 중국의 명청시기 뿐 아니라 조선 후기에 매우 성행한 놀이이다. 골패를 노는 방법은 몇십종이 되어 시기 및 지역별로 방법이 달라, 골패를 기록한 책에서도 점수 계산 방법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골패 놀이는 도박을 위한 것 뿐 아니라 주령(酒令), 점복(占卜), 그리고 교육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골패 놀이의 규칙 및 패에 대한 명칭이 비교적 자세하게 적혀있어, 조선 후기에 성행한 골패 놀이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2. 『투보』의 구성과 내용

골패는 주사위 놀이에서 변형된 놀이로 골패 하나에는 주사위 2면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놀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8개의 패를 가지고 이를 조합하여 패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골패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나라 장자열(張自烈)이 지은 『정자통(正字通)』에서는 송나라 선화(宣和) 2년(1120년)에 어느 신하가 별자리를 살피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한다. 이로 인해 골패를 선화패(宣和牌)라 하기도 하고, 『선화패보(宣和牌譜)』라는 문헌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편저자 미상의 필사본 자료이고 간사 시기도 알 수가 없으며, 소장자도 미상이다. 목차는 골패의 사십격(四十格)부터 일격(一格)까지의 명칭이 적혀있다. 그러나 본문에는 목차에 나오지 않는 골패 명칭과 그림이 나온 뒤 사십격의 골패가 그려져 있어, 사십격보다 등급이 높은 오십격(五十格)으로 추정되는 골패와 명칭이 있다. 이 책은 상단 부분에는 골패에 대한 설명과 승부를 결정짓는 방법이 적혀있고, 하단 부분에 골패의 명칭과 그림이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중략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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