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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조선의 과학’으로 과학과 인문을 잇다 - 고대신문(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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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02 13:07
조회
92

과학도서관 테크네(Techne) 개관 전시
본교 과학도서관(관장=석영중 교수) 1층에 새로 마련된 전시공간인 테크네(Techne)에서 ‘조선의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테크네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예술과 기술을 의미하며,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석영중 도서관장은 “자연계·인문계 캠퍼스가 교감하는 융합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조선의 과학이라는 주제 역시 과거와 미래, 과학과 인문의 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의의를 밝혔다.

전시는 본교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천문학, 건축학 등 조선시대 과학 고서(古書) 12권으로 이뤄졌다. <천상도(天象圖)>는 동양의 전통 별자리 28수를 각각 한 장씩 구체적으로 형상화해 도면으로 제시한 책이다. 천문 관측의 좌표가 되는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황도와 적도 부근에 분포한 항성 무리를 도상화한 것이 28수다. 석영중 관장은 “테크네의 벽면은 천상도를 현대 기술을 이용해 실사 출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조선 건축기술의 집합체인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도 전시됐다. 화성성곽을 축조한 이유와 관련 제도·의식 등을 기록해 간행한 의궤 자료로, 정약용이 제작했다. 성곽 축조에 활용했다고 하는 거중기의 전체 모습과 부품도가 상세하게 실려 있다.

전보장정(電報章程)
특히 전시회 초입에 있는 <전보장정(電報章程)>은 전시의 백미다. 고종 25년(1888) 당시, 한국에서 제정한 최초의 전신(電信)규정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국문으로 처음 제정된 전신부호 ‘국문자모호마타법’이 처음 소개됐다. 구자훈 학술정보 서비스부 과장은 “전보료는 자당 20전이지만, 공기관에서 공적으로 보내는 내용은 무료라는 규정 등이 기록됐다”며 “오늘날까지도 해당 국문 전신부호를 사용할 만큼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테크네에서는 앞으로도 파이빌, 메이커스페이스 등과 협업해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진택 총장은 “이 공간이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져서 기쁘다”며 “전공을 넘어서는 지식과 자세를 가진 미래 인재가 우리 학교에서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민서 기자 faith@
사진│양가위 기자 fleeting@

출처 : 고대신문(http://www.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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