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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mpus] 도서관, 공간의 역동성을 꿈꾸다(고대 TODAY)

Writer
도서관
Date
2020-07-17 17:27
Views
2494

Library
도서관, 공간의 역동성을 꿈꾸다

 


흔히 도서관을 떠올리면 몇 가지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다. 조용함을 넘어 엄숙한 실내, 똑같은 모양의 책상과 의자, 책을 빌리거나 혼자 공부하는 ‘열람실’로 인식되던 곳. 융합과 창의가 중요한 가치가 된 지금, 도서관은 그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토론, 협업, 아이디어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더욱 급격해진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곳이 바로 고려대 도서관이다. 고려대 도서관은 자료의 수집과 보존이라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공간을 과감히 시도하고 최첨단 시스템과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지식 소비를 넘어 생산의 주체가 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탄생시킨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거듭하며 대학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는 고려대 도서관. 본지는 '공간의 역동성을 꿈꾸다'를 시작으로, 4회에 걸쳐 도서관의 눈부신 변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기반의 지식생산 공간, CCL(CJ Creator Library)

2017년 5월, 중앙광장 지하 1층에 문을 연 CCL은 미디어 기반의 지식생산 공간이자,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신개념 도서관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학습하고 토론하며 콘텐츠를 생산한다. IT 기술에 익숙하고, 경험과 공유,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맞춤형 공간이기도 하다. 미디어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5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공연과 학술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홀,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마루쉼터, 원하는 대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그룹룸 등이 있다.



스마트 러닝 시스템 갖춘 최첨단 전문 도서관, 의학도서관

고려대 의학도서관은 그 오랜 역사만큼 변화도 많았다. 1938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시절 ‘도서실’로 시작해 1969년 박춘자여사기념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91년 안암동 녹지캠퍼스로 이전하면서 4층 독립 건물에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의학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세월이 흘러 노후화 문제와 달라진 학습 환경에도 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마침 지난 2018년 의대 개교 90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이 논의되었다.



이에 교우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고, 지난해 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의학 분야 전문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특별히 거액을 기부한 김해란 교우의 이름을 따 ‘해연의학도서관’이라 명명했다. 해연의학도서관은 학습·열람이라는 도서관의 전통적인 기능에 협업과 개방, 공유, 전문화, 개인맞춤형이라는 변화된 시대 흐름을 반영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미디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협업 공간, 휴식 공간도 충분하다. 고려대 의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유물 전시 공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및 국내 저명한 의학자의 프로파일을 갖춘 '노벨생일서가'도 눈에 띈다.



리모델링 마치고 새롭게 개관한 과학도서관

자연계 캠퍼스의 대표적인 건물이었지만,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했던 과학도서관이 2개월 여의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리모델링이 진행된 곳은 1층 로비와 열람실로, 그동안 낡고 어두운 데다, 기계실의 소음과 진동 등의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새롭게 단장한 로비는 고급스럽고 쾌적한 분위기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자유로운 토론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들도 곳곳에 배치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Open Library)’

고려대 도서관은 '열린도서관'으로도 유명하다. 캠퍼스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본교 학생부터 지역주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취미, 교양 등 공간별 특성에 맞춘 자료 구성이 특징이다. 삼성글로벌라운지, 미디어관, 창업카페, 정보대학, 간호대학, 생명과학대학, 사범대학, 의과대학, 라이시움, 공과대학, KU Pride Club, 고대인의 서재, 법과대학, KU 개척마을 등 모두 15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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